[요리] 내 친구네 레시피~ 중국식 부추만두 만들기~

쪙입니다. 영감이 오이소박이 먹고 싶다고해서 오이소박이 했는데..ㅠㅠ 부추가 왕창 남아서 부추부침개를 왕창 부쳤는데..그래도 왕창 남아서..ㅠㅁㅠ 부추만두 만들었어요..ㅎ;;ㅎ;; 그래도 부추가 남네..정말 작은 단으로 구매했었는데, 화수분이냥..ㅠ 너무 힘들어서 고기만두 만드는 건 사진 찍기를 포기했네욤..ㅠ

재료 : 갈은소고기(70g), 갈은돼지고기(140g)(돼지고기를 소고기의 2배 양으로 넣으시면 됩니다.), 부추, 생강가루 1작은술, 양파 中 1개, 간장 3큰술, 식용유 3큰술, 달걀 1알

믹싱볼에 갈은 소고기 70g, 갈은돼지고기 140g을 넣고~(돼지고기는 비계가 좀 있는 부분으로 갈아서 넣으면 좋지만, 왠만한 판매점에선 기름기가 적은 등심, 뒷다리살로 갈아 판매하더라구욤. 저는 등심을 사용했어요.)

부추는 깨끗이 씻어 무른 부분이나 시든 부분은 제거하고 쫑쫑 썰어주세욤. 이름 자체도 부추만두니까~ 고기보다 부추를 많이 넣어주세요.

저는 생강을 말려서 갈아 써욤. 생 생강은 없어서 생강가루 1작은술을 넣어줬습니다. 내 친구네 레시피에서는 생 생강을 입자있게 다져서 조금은 씹는 맛이 있게 해서 넣으라고 했는데, 생생강도 없을 뿐더러..ㅠ 생강향이 너무 강해도 제가 잘 못먹을 것 같아서 잡내를 없앨 정도의 생강가루 조금만 넣었습니다.

중간 크기의 양파는 다져서 투하~!! 속재료를 살살 섞어주세요. 너무 세게 섞어주면 부추에서 풋내가 날수도 있습니다.

달걀 1알을 깨 넣고, 간장 3큰술, 식용유 3큰술 넣어줍니다. 전체적인 만두의 부드러움을 주고, 육즙처럼 느껴지게끔 식용유가 들어가나봅니다. 그리고 보통은 소금을 넣어 간을 하는데, 간장을 넣네요.

내친구네 레시피에서 간장, 식용유는 넉넉히 넣어주라고 했는데, 제가 해보니까 간장은 3큰술이 적당했어요. 여기서 더 넣으면 너무 짤것 같습니다. 식용유는 기호에 따라 더 넣어도 될것 같아요. 식용유 3큰술 가지고는 식용유를 넣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지만 만두속이 느끼하지않고 적당히 부드럽게 씹혔어요.

다시 살~살~ 섞어줍니다. 만두로 안 만들어도 계란물 입혀서 동그랑땡처럼 부쳐먹어도 맛있겠당~

아..ㅠ 만두피 사놓고 냉동실에 넣어놨던거 꺼냈더니..ㅠ 겉면이 말랐넹..아..다음엔 진짜~!! 생만두피 바로 사와서 만들어야징..ㅠ 만두피가 아쉽넹..(만두피는 해태 찹쌀 만두피 작은 사이지입니다.)

밥수저로 볼롯하게 퍼서 만두피에 올려주고~

한쪽 테두리에 물을 살짝 바른 다음 타원형이 되게 접어 꾹꾹 눌러주세요. 저는 만두피 끝이 많이 마른 상태였어서 빚느라 힘들었어요..ㅠ(내 친구네 레시피에서 나오는 방법으로 엄지와 검지 상이에서 만두 테두리를 꾸욱 눌러줘서 가운데 주름이 2개 보이게끔 빚는건..포기..)

와..만두 스무개 넘게 빚어서 찌는데, 완전 힘드네욤. 빚은 만두는 그대로 보관했다가는 서로 달라붙어요. 속은 안 익은 상태로 냉동이 되는거라 속이 퍽퍽하고 맛이 없어져서!! 미리 쪄서 식힌 다음 붙지 않게 놓고 냉동실에 넣어야합니다.

만두피가 좀 아쉽지만 그득 그득한 부추가 만두피 안으로 비춰보여 꽤 먹음직스러워보이긴합니당.

어떤 음식이든지 바로 만들어서 먹을 때가 제일 맛나죠~ㅎㅎ 중국식 부추만두라고는 하지만 생소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부추향이 가득하고 고기와 양파도 씹히면서 아주 약간의 생강향이 나서 좋았어요. 그리고 간을 간장으로 하니 소금으로 했을 때보다 간이 좀 진하게!! 감칠맛도 느껴졌어요. 아!! 식용유는 제가 먹기에는 적당히 넣은 것 같은데, 조금 더 육즙처럼 느껴지게끔 드시거나 완전 촉촉하게 드실분들은 식용유를 더 넣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내친구네 레시피에서 나온 레시피와는 조금 다르게, 저에게 맞게 양을 조절해서 만들었는데, 고기만두나 김치만두 만드는 것보다 재료의 종류가 적게 들어가고 과정이 간단한 편이라서 만두맛에 대한 만족도도 좋았어요.ㅎㅎ 부추 왕창 쓸수 있고, 맛도 좋으니까 기력 괜찮으시면 만들어드셔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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