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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여행

[국내여행, 전시] 서울식물원 나들이~

쪙입니다. 서울의 첫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이 5월 1일 정식 개장을 했어요. 저는 정식 개장 전에 친구랑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그때는 무료였어요) 개장하면 영감이랑 와야겠다 생각하다가 오늘이 마침 근로자의 날이라서 같이 쉬게 되어 서울식물원에 방문했어요.



입구에서 본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서울식물원 주차장은 옥외, 지하1, 2층으로 되어있는데, 옥외 주차장은 공간이 협소하고 오늘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저희는 차를 가져가지 않았어요. 주차요금은 10분당 200원, 한시간에 1,200원입니다.



서울식물원 이용시간은 평시(3월~10월) 09:30 ~ 18:00 (입장마감 17:00), 동절기(11월~2월) 09:30 ~ 18:00 (입장마감 16:00)입니다. 이용시간은 평시나 동절기 모두 같은데, 입장마감시간만 동절기가 1시간 빠르네요~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입구에 예쁜 꼿들이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꽃들을 촘촘히 가득 심어놓아서 너무 예쁘고 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는~



온실유리자체가 투명유리라서 밖에서 살짝 들여다봤어요.



저희는 매표를 해서 온실을 둘러볼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일단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곳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1층으로 입장하면 기프트샵이 있는데, 화분케이스, 다육이, 책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프트샵을 지나면 카페와 씨앗도서관이 있어요. 씨앗도서관은 토장씨앗을 비롯한 씨앗 500여종이 전시된 공간으로, 책처럼 씨앗을 대출하고 키워서 반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우산이 좀 더 촘촘히 걸려있었으면 더 예뻤을 텐데~2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계속 찍어서 지나가기 부담스러워 가지 않았어요. 2층에는 식물과 식물문화 관련 세미나, 심포지엄 등 각종행사가 열리는 보타닉홀이 있고, 식물, 생태, 정원, 조경 등 국내.외 식물 관련 전문서적 7천권이 있는 식물전문도서관이 있습니다. DVD, 연속간행물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보유하고 있어 식물과 식물문화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물전문도서관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지하1층으로 고고씽~ 지하1층 중앙에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어서 애기들이 보면 좋아할듯~ 그 외에도 온실의 역사나 식물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까..고민하다가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결정~!! 식물원 곳곳에 무인발권기가 있어서 꼭 매표소에 가지 않아도 입장권을 구매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이용요금은 어른 5,000원(19세이상 65세미만) 청소년 3,000원(13세이상 18세이하) 어린이 2,000원(6세이상 12세이하)입니다. 30%할인을 받으려면 30명이상 단체나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다자녀 가정 지원카드 소지자 또는 지원카드에 등재된 가족이어야 합니다. 아!! 면제되는 경우도 있는데, 6세미만, 65세이상, 1~3급 장애인(보호자 1인 포함), 4급~6급 장애인 본인, 국가유공자, 참전용사증소지자,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 소지자, 의상자.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가족입니다.

티켓 뒷면엔 관람 시 유의사항도 적혀있으니 모두를 위해 지켜주세요~



입구에는 식물문화센터 점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온실은 열대관, 지중해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구에 안내책자가 있으니, 꼭 챙기셔서 안내해놓은 관람방향대로 이용해보세요. 관람방향과 전시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관람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온실입구입니다. 입구에서직원이 표를 확인받고 입장시킵니다.



입장하면 열대관을 먼저 관람하게 됩니다. 열대기후에 속하는 자카르타, 하노이, 보고타, 상파울루 4개 도시 식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하노이의 파파야 나무.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나무 위쪽으로 작은 열매가 보였어요.



커피나무입니다. 커피나무는 시물로 처음봐서 신기~신기~



상파울루 전시로 넘어가기 전 큰입을 가진 식물이 있는데, 여기가 포토 스팟~!!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이국적으로 나옵니다~ㅋㅋ



빅토리아 수련. 영국인에 의해 아마존 강에서 발견돼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꽃이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어요.



서울식물원 열대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으로 아마존 밀림을 재현했다고 합니다..그렇다고 어마무시하게 넓고 크진 않아요~



지중해관. 지중해관은 연중 온화한 기후의 지중해 8개 도시를 재현했다고 합니다. 올리브, 레몬, 허브 등 지중해를 대표하는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8개의 도시는 바르셀로나, 샌프란시스코, 로마, 아테네, 퍼스, 이스탄불, 케이프타운, 타슈켄트입니다.

지중해관 초입에 수국이 그득그득한데, 저는 수국의 색이 이렇게 다양한줄 처음알았어요. 수국을 참 좋아하는데, 색이 너무너무 예뻐서 빠져들었어요~연한 초록빛 수국이 참 특이했어요.



다양한 선인장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 부부는 의좋은 형제라 패스..



열대관이나 지중해관을 둘러보다보면 식물극장이라고 주제에 맞는 식물을 전시하고 설명도 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엄청 이국적이죠~?! 여기도 사진찍기 좋은 곳~!!



어린왕자의 작은 정원. 귀욤~귀욤~



어마무시하게 큰 나무가 있어서 봤더니 생명의 나무라 불린다는 바오밥나무였어요. 굵은 몸통 속에 물을 3톤 이상 머금을 수 있어 건기에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물을 제공한다하여 생명의 나무라고 합니다.



지중해관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오르면 스카이워크를 이용해 열대관, 지중해관을 위에서 다시 한번 볼수 있습니다. 영감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상당히 무섭다며..ㅋㅋㅋ



건물 밖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향하면 주제정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시고 입장하시면 돼요~ 주제정원은 실외정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큰 공원에 여러가지 꽃과 나무들이 있어서 힐링됩니다~



미니미니한 대나무 길도 있고~



너무 커서 올려다보기도 힘든 칠엽수도 있고~



VR체험존이 있는데, 마감됐더라구요. 그때가 3시쯤이었는데, 마감된걸보니 이용하시려면 빨리 가셔야 될듯~



냇가처럼 꾸며놓은 곳에 피어있던 꽃. 색이 아주 곱다~



길따라 관람하다보면 마곡나루역으로 입장하고 나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미니 폭포도 만들어 놨네요~



주제정원 지도가 있으니 사진으로 찍어 보시면서 관람하면 좋을 듯 합니다. 왼쪽으로 지도가 있는데..제가 같이 찍혀서 글만 올려욤;;



지금부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원같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기 전에도 예쁜 꽃들이 그득그득 구경할 것도 많고,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음..꼭 입장권을 구매않하고 여기만 구경해도 좋겠구만~



마곡나루역으로 향하는 길에 자그마한 매점도 있어요. 매점에는 꽃차도 판매하더라구요. 그 밖에도 떡볶이,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것들을 판매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건 오레오 크림필 츄러스ㅋㅋ 저희는 단걸 별로 안 좋아해서 사먹지는 않았지만 특이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정식오픈은 오늘이었고, 5월 11일부터 봄축제 행사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그런지..아직 준비가 덜 된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안 핀 꽃들도 꽤 있었구요. 정식개원 이벤트가 진행되는 11일 이후에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다만 어마어마한 인파는 감안하셔야..)



강서까치뉴스 신문에 나와있는 서울식물원 전체 약도 올립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식물원을보고 주제정원을 관람하며 계속 걸으니까 마곡나루역이 나오더라구요. 마곡나루역에서 양천향교역 방향으로 관람하셔도 됩니다.

승용차로 방문시 식물문화센터 주차장, 유수지 지상 주차장, 마곡중앙공원 지하에 주차 가능하며, 지하철로 방문시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 바로 연결되고 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걸립니다. 버스는 마곡나루역 정류소 6642, 6645 6648번. 마곡실내배드민턴장 정류소 672, 6631, 6712번 입니다. 주변에 거주하시는게 아니라면 지하철을 이용해서 오시는게 제일 빠르고 편할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서울식물원이 멀지 않아서 종종 방문하려고 합니다. 다만 무료인 공원만요~ㅋㅋ 유료는 한번 봤으니 됐어요~ 다음엔 둘러보지 못한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쪽을 봐야 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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