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상암 한국영화박물관/영상도서관 방문 후기~

쪙 입니다. 영감과 저는 박물관을 자주 갑니다. 특히 무료 박물관이요~ㅋㅋㅋ 집에서 가까운 박물관은 이곳 저곳 가봐서 이번에는 어딜갈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한국영화박물관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 1층에 위치해있는데, 지하에 주차를 하고 건물로 들어서니 안내표지판이 보였어요. 층별로 안내가 안되어 있어서 처음엔 어디로 가라는건지 헷갈렸어요.

다음에 보인 안내표지판. ㅎㅎㅎ 여기에는 층별로 적어 놓으셨네요.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한국영상자료원이라 적혀있는 철문이 보입니다.

주차장이 있는 층에는 시네마테크 KOFA가 있습니다. 이용안내를 보니 영화관람하는 곳 같았어요.

다큐멘터리나 국내 이반 영화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할때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안내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영화박물관을 관람하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지하1층 엘리베이터인데, 독전!! 센스 있네요~ㅋㅋ

1층의 엘리베이터. '동감'입니다.ㅋㅋㅋ

입구 사진도 찍어봤어요. 입구에는 '리틀포레스트' 

1층에는 맥도날드도 있고, 파스타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보니까 회사가 많아서인지 이것 저것 먹을 곳이 널렸어요~ㅋ

1층 로비에는 공작, 인랑 촬영 의상이 전시되어 있어요.

영화 '밀양'의 야외제작현장을 재현한 디오라마라고 합니다. 오~ 잘 만들어 놨어요~

영화박물관은 일요일도 관람이 가능하네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가 휴관입니다. 입장은 박물관 마감 30분 전까지로 제한됩니다.

전시해설도 하니까 그 시간에 맞춰서 방문해도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관람료 무료라는거~후후~

한국영화에 대해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영화에 탄생부터 현재까지 잘 전시해 놓아서 학생때 봤던 영화나 20대때 보았던 영화의 전시내용을 보니 추억 돋기도 하고 재밌더라구요~

비디오ㅋㅋㅋ 어렸을 때는 비디오 빌려다보고 그랬는데~ 비디오 감는 기계도 오래간만에 보니 신기했어요~ㅎ연도별 최고 흥행작을 적어놓았는데, 와~ 완전 옛날이랑 현재랑 비교했을 때 관객수 차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헤드폰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기계 두군데서 서로 다른 음악이 울려퍼지게 되면 오히려 소음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한국영화 100선으로 선정된 101편의 작품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오고 있었어요. 한국영화 초창기부터 2012년까지 개봉한 현재 필름이나 콘텐츠가 남아있는 장편영화 중,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 당대의 대중 의식을 반영하였거나 한국사회의 독특한 맥락에서 제작되어 사전 연구 가치과 높은 작품, 장르적 혹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등 한국영화를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정말 작은 소극장도 있네요~ 제가 갔을 때는 무성흑백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어요.

소극장 옆으로는 한국영화박물관 OX퀴즈, 영홭 틀린그림찾기 게임도 있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늙었지만..해보니 재밌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따라 그리는 곳도 있는데, 완벽하게 비치지는 않아서 제가 대고 그린 그림은 울상입니다..ㅋㅋ 원래는 희미하게 웃고 계신거 같은디..

조에트로프라는건데, 오른쪽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대형 조에트로프에서 반짝반짝 부이 들어오면서 움직이는 그림이 보입니다. 제가 동영상도 찍었는데, ㅡㅁㅡ;; 가로로 나오네욤.. 암튼 엄청 신기해요~

1967년에 제작된 한국 최초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 라는데..속눈썹이 너무 길고 눈의 초점이 없어서 무섭..ㅠㅠ 섬뜩..ㅠㅠ

다른 전시실에는 필름영사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진짜 영사기가 돌아가는 모습도 불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제 3층 영화도서관입니다. 3층 엘리베이터는 영화 '소공녀'군요.

게시판에 이용방법이 잘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영화도서관을 이용하려면 한국영상자료원에 회원가입을 해야됩니다. 가입 중에 잘 모르시겠으면 데스크의 직원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엄청 친절하셨어요~

신작 DVD도 게시판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원래 영화를 볼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용하는건지 궁금해서 데스크 옆 PC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한 후 출력을 눌러줍니다.

데스크에 있는 컴퓨터에 ID와 비번을 입력하면 요런 종이가 출력됩니다. 직원에게 종이를 준 뒤 요청한 DVD를 받고 자리를 안내받아 시청하면 돼요. 보통 1인은 컴퓨터 좌석이고 2인은 2인 의자가 있는 오픈형 룸입니다.

대박~ㅋㅋㅋ 주차 5시간 무료. 영상도서관을 이용한 분들에 한하여 데스크에서 주차권 배부합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아주 살짝 출출해서 바르다 김선생에서 바르다 김밥을 한줄 포장했어요. 3,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김밥은 옹골차게 아주 꽉 잘 싸셨더라구요. 오이, 우엉, 단무지, 햄, 당근, 계란이 들어 있는 기본 김밥인데, 그냥 무난 했습니다. 다만..주인분이나 직원분이 너무 불친절합니다. 김밥 나왔으면 줘야되는데..안주셔서 제가 뚜껑 닫아서 비닐없이 들고 나왔어요. 먼저 주문받은게 잘못됐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 상황설명없이 계산대 앞에서 멍~해있으시더라구요.. 다른 바르다 김선생도 가기 싫어짐..김밥도 더 맛없게 느껴짐..

기분 좋게 구경하고 마지막에 기분이 좀 상해서..ㅠㅠ

암튼 한국영화박물관, 영상도서관은 무료이기도 하고 볼거리가 꽤 있어서 방문 추천드립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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