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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여행

[국내여행, 전시] 서대문형무소.. 씁쓸하구만..


쪙 입니다. 저희 영감과 여러 박물관을 다녀봤는데,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 서대문형무소였어요. 



저희는 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했는데, 도움이 되실까해서 주차요금안내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독립공원 주차장 옆으로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서대문형무소로 가는 길. 나무들이 파릇파릇~ 날씨도 좋아서 독립공원을 산책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벽이 꽤 높네요.


입구 옆으로 3.1독립만세운동과 함께한 태극기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관람안내 참고 하세요~ 



장애우 관람객을 위한 관람 편의시설과 소방 및 안전관리 현황이 공지되어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안내입니다. 전체적인 배치 정도만 보시고, 전시관(보안과 청사) 입구에 팜플렛을 보고 이동하세요. 팜플렛에 관람 동선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관람을 쉽게 할수 있습니다.



이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들어갑니다..



전시관 앞에도 관람 동선안내가 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어디먼저 봐야되나 헷갈릴 수도 있는데, 동선안내도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 전시관 관람 주의사항을 준수합시다! 사진은 찍을 수 있는데, 플래시, 삼각대 사용은 금지입니다.



편의용품 안내, 전시관 내 관람순서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1층에는 서대문 형무소의 변화 과정, 일제의 식민지 운용실태, 해방 이후 독재정권의 민주화 인사 탄압실태를 전시하고, 관련 기록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 팜플렛 내용 中)

영상실 상영시각은 매시 정각 및 30분입니다. 상영시간은 7분입니다. 참고하세요~




유관순 열사. 그림을 보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독립운동가들의 수감 자료인 수형기록카드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수형기록카드가 사방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임시정부활동 때의 모습부터 투옥된 후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모습들.. 20년도 채 안된 세월인데, 급격한 변화가 있었네요..



사형장 지하 시신 수습실 모형 전시 내의 모습입니다..



전시관 지하입니다. 지하고문실이 있는 곳이죠..



식민지 통치수단이 고문이라니.. 정말 이해도 안되고, 이해할 수도 없는 사실입니다.



그림자 영상체험을 할수 있는 곳도 있는데, 정비 점검 중이라서 체험할 수는 없었어요.



고문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저라면 못 견뎠을 것 같아요..



벽관고문. 제가 한번 들어가봤는데, 정말 좁습니다. 남자는 들어갈 수도 없을 것 같이 좁았는데, 저야 잠깐 들어가봐서 괜찮았지만, 장시간 갇혀 있었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가늠하기도 힘듭니다.



중앙사는 제 10.11.12 옥사와 연결되어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하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밥 찍는 틀. 밥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받침의 두깨가 각기 다르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말 간수 감시대에서 보면 전 옥사가 다 보입니다.. 2층은 사적보존을 위해 올라갈 수 없게 되어 있었어요.



12옥사의 먹방. 1평도 안되는 곳인데, 전기와 변기도 없고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방이라고 불리나봅니다.



문을 닫아 놓은 독방은 정말 햇빛이 안 들어옵니다.




독방의 용변 배출구. 도방에 감금된 수감자는 외부와 철저하게 격리되었는데, 마룻널 끝 부분에 구멍을 내어 그 구멍에 용변을 보고, 밖으로 배출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옥사에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기획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작사. 형무소 내에서 수감자들이 노역하였던 1920년대 공장건물 원행이라고 합니다. 노역영상이나 노역의 종류, 기록 및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옷감. 의복 제작 등의 노역을 했다고 합니다.



사각연못. 일제강점기 나전칠기 공장이 있던 장소인데, 1979년 이후 빨래터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격벽장이라고 수감자 운동장인데, 이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간수 감시실에서 처럼 중앙에서 감시하면 전 구역이 다 보이는 구조입니다. 해방이후에는 시설의 규모가 더 커졌네요...



중앙에 몇개의 계단을 오르면 한눈에 다 보이더라구요..



사형장 앞에 있는 미루나무. 1923년 사형장 건립 당시 식재 된 미루나무로, 사용자으로 끌려가는 애국지사들이 이 나무를 붙잡고 조국의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해야 하는 원통함을 눈물로 토해내며 통곡했다고 전해져 '통곡의 미루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형장 안쪽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사형장 안쪽에도 미루나무가 있었어요. 딱 보기에도 잘 자라지 못한 나무처럼 보이는데, 놀랍게도 통곡의 미루나무와 같은 시기에 심어졌다고 합니다..억울한 한이 많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고...

사형장을 직접보니, 참.. 뭐라고 말하기 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숙연해지고, 여러 생각이 납니다..



사형장 옆쪽으로 잘 안보이는 곳에 시구문이라고 있었는데요.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사형시킨 후 외부에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시신을 바깥으로 몰래 반출하기 위해 뚫어 놓았던 비밀통로랍니다...



여옥사



여옥사에는 지하로 출입하는 계단이 있는데, 1990년도 발굴 당시 발견했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이 지하공간에 유관순열사를 징벌하기 위해 감금했다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설에 따라 꾸며진 지하공간인데, 위에서 아래를 볼수 있게 되어 있어요.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밖은 이렇게 꽃도 피고 화창한데, 서대문형무소안에 계셨던 독립운동가나 민주화운동가들은 어둠뿐이었겠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절대로 웃으면서 볼수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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