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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여행

[국내여행]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 두번째 이야기

by 얍따구리 201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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쪙 입니다. 전주는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도 많고 볼거리도 꽤 있어요. 저번 포스팅에 이어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와 볼거리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이번 포스팅은 최근에 다녀온 것은 아니라, 작년 이맘때쯤 다녀왔던 겁니다. 명성과 달리 너무 맛없던 곳도 있었기때문에 꼭 후기를 올리고 싶었어요.

아침 6시반쯤 출발해서 전주에 10시에 도착했어요.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휴게소도 들리고 하니까 3시간은 넘게 걸리더라구요. 



알밤 휴게소예요. 휴게소 이름에 걸맞게 조형물이 설치되어있어요. 다람쥐와 알밤ㅋㅋㅋㅋ



저희는 전주 남부시장 주변으로 숙소를 정했어요. 새벽같이 출발해서 간거라서 따로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갔어요. 남부시장 바로 옆쪽으로 숙박촌이 있어서 기웃대다가 썸모텔로 숙소를 결정!!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곳은 민박집 앞으로 여자분들이 한분씩 앉아 계신..뭐.. 숙박업소 였어요. 저희가 묵은 썸모텔은 4만원에 숙박을 할 수 있었는데, 침구류가 좀 지저분해서..추천해드리고싶지는 않아요. 



짐을 풀고 바로 한국집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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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로 넘어와서 크림맥주 한잔했어요. 원래 맥주를 잘 안마시는 편인데, 3월말임에도 불구하고 후덥지근해서 샀어요. 맥주에 거품을 올려준거 같아요. 그냥 맥주예요..막 시원하지는 않았어요ㅠㅠ



아직 오전시간이라서 한옥마을은 한산한편이었어요.



전동성당에는 사람이 바글바글..너무 많아서 성당 구경은 패스했어요..;;





풍년제과의 수제 초코파이 입니다. 엄청 달게 생겼지만.. 유명하니까 죽기전에는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구매했어요..역시.. 이빨 쏙빠지게 답니다.

그런데 제가 산 초코파이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어요.. 정말이지 초코파이 파는 곳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어요.. 풍년제과라고 써있으니 맞겠죠?


저희 일정은 1박 2일인데.. 전주에는 먹을게 너무 많고, 정말 쉼없이 먹으러만 다닌 것 같아요. 배고프지는 않았는데, 유명한 물짜장을 먹으러 갔어요.




2018/04/01 - [생활 및 여행/맛집, 음식후기] - [전주맛집] 백종원 3대천왕 물짜장 노벨반점


점심까지 먹고 한옥마을도 전주자만벽화마을도 경기전도 구경하고나니까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청년몰은 전주남부시장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러가지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금, 토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남부시장에서 야시장이 열리는데, 정말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요..저희는 낑겨서 살짝 구경한 다음에 숙소로 돌아왔어요. 전주까지 가서.. 자녁은 네네치킨을 시켜먹었다는..ㅋㅋㅋ 줄들이 너무 길어서 사먹을 엄두가 안나서 그냥 영감이랑 치쏘했어요.ㅋㅋㅋㅋ




아름다운 야경~



이튿날~ 숙소와 가까운 남부시장의 현대옥도 있지만, 화곡동에도 현대옥이 있기때문에 아직 맛보지 못한 삼백집으로 결정하고 저희는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어요. 9시쯤 도착했는데, 역시.. 여기도 사람은 많았어요. 전날 치쏘를 해서인지 뜨끈한 콩나물 국밥이 술술 들어갔어요. 분명 잘 끓인 콩나물국밥이긴한데, 저는 서울 현대옥에서 먹은 콩나물국밥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삼백집은 특징적인게 별로 없었어요. 같이 나온 반찬 중에 장조림이 있는데, 많이 짭니다. 현대옥도 그렇고 삼백집도 서울에 분점이 많이 생겼으니 서울에서 드셔도 될 것같아요. 강서NC백화점에 있는 삼백집도 가서 먹어봤는데, 제가 느끼기엔 맛이 똑같아요. 그래도 해장이 잘 되게 도와준 국밥아~ 고마워~~



아침을 배터지게 먹긴했지만 아직 한옥마을에서 못 먹어본게 많아서 한옥마을로 이동했어요. 몇개는 바로 먹고 몇개는 포장하기로 했어요.



문꼬집에서 산 문어꼬치~ 순한맛, 매운맛이 있는데, 저희는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뻘건 소스 보이시죠.ㅋㅋㅋ 매콤할 줄 알았더니, 입에서 불나요. 상당히 맵습니다.ㅠ 5,000원이었는데, 진짜 문어라서 비싼가봐요. 야들야들하진 않고, 좀 질겼어요. 죽기전에 먹어봤으니, 된거죠..뭐.. 




전주비빔밥고로케 한개만 포장했다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었어요. 고로케 안에 전주비빔밥을 넣은건데, 첫날 한국집에서 비빔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였는지..딱히 맛있진 않았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넣은 고로케 같았어요. 밥이라서 그런지 든든하기는 했어요. 그래도 비빔밥이 들어갔으니 2,500원의 가격은 적정한 것 같아요.




한옥마을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다우랑에서 산 만두예요. 사람이 바글바글 해요. 매장자체가 작고 홀에 bar식 테이블이 있기는 한데 어짜피 식은채로 판매하기 때문에 포장을 추천해요. 홀에서 먹으면 데워먹을 수 있게 전자랜지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집에서 렌지에 돌려 먹었어요.

왼쪽부터 부추군만두(1,500원), 새우철판군만두(2,000원), 잡채튀김만두(2,000원), 새우딤섬(1,000원) 입니다. 지금은 새우철판 군만두가 500원 올랐더군요. 솔직히 조리해서 진열해 놓은 것만봐도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실망했어요. 가격 너무 비싸요. 그나마 이집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새우철판군만두는 먹을만은 했지만 현재 2,500원이라는 돈을 주고 사먹지 않을꺼예요. 물론 속이 꽉차고 내용물이 실하긴한데,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된 듯 해요.




얼마 전 포스팅에도 등장했던 길거리야 바게트. 말해뭐하겠어요. 4,000원인데, 너무 맛있고 양도 넉넉해요. 가성비갑!!!! 전주는 먹거리가 많기 때문에 바게트버거 둘이서 나눠드시고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즐기시면 될 듯해요. 진심은 바게트버거 혼자 하나 다 드셔도 후회는 안 할꺼예요~!! 지도를 첨부하다 지금 알게된 사실..등촌동에도 길거리야가 있다는데, 한번 가봐야지~~!! 꼭!!!




미친듯이 먹거리를 산 다음 대망의 마지막 음식은~~두구두구~!!



남부시장 안에 있는 조점례 남문피순대 입니다. 원래는 최쏘를 했던 그날!! 순대국을 먹으려했지만, 줄이 미어터져서 포장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었더랬죠.  피순대, 순대국을 마지막으로 서울로 고고씽~!! 





전주 안녕~ 맛있게 먹고 나는 간다~~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은 포장해 온 피순대와 순대국을 먹기로 했어요. 피순대..너 정말 말그대로 전부 피구나..ㅠㅠ 야채가 들어가 있고 정말 피가 가득해요. 저는 한개도 다 못 먹었어요. 저는 피가 조금 들어간 순대는 먹을 수 있는데, 이 정도로 피가 많이 들어간 건 못 먹겠더라구요. 이 집이 음식을 못한다라기보다는 저처럼 피순대 못 먹는 사람에겐 비린내가 확 느껴질꺼예요. 



순대국이예요. 요상태로 포장해주는 건 아니고 얼린 육수따로 양념장 포함 된 건더기 따로 포장해줍니다.

곱창, 순대, 머릿고기, 각종내장 등이 들어있는데, 아..여기도 피순대가 들어있구나. 국물에 피순대의 향과 맛이 스며있는 느낌.. 저는 거의 못 먹었어요. 영감은 순대국의 고수에 속하는데, 맛있대요.ㅋㅋㅋㅋ 선지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먹으면 아주 맛있는 순대국이래요.. 그럼 난 영원히 패스..

전주는 확실히 먹거리의 종류가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1박 코스로 다녀오기에는 위가 힘들어해요.. 저희는 전투적으로 먹어서 솔직히 좀 힘들었어요. 전주가 서울에서 멀기때문에 좋아하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 잘 정하셔서 실패없는 음식 먹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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