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주말에 김포 5일장(재래시장)을 다녀 왔어요. 더 유명한 5일장들도 많다고는 하는데, 화곡에서 가까운 김포시장을 먼저 가보게 되었어요. 김포5일장은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 김포북변공영주차장에서 개장합니다. 원래는 이번주에 갈 계획이 없었는데, 마침 토요일에 딱 장이 서길래 가보기로 결정!!
저희 집에서 북변동 시장까지는 30분 정도 걸리는데,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더 무서운게 있었으니.. 주차장 진입이 장난이 아닙니다. 토요일이라서 찾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주차장에 진입하고도 몇바퀴는 돌아야 주차자리가 날까말까해요. 주차장 앞쪽에 통제가 전혀 안되서 나올 차들도 못 나오고 한참을 서 있기도하고 난리도 그런난리가 없습니다.. 공영주차장 옆 도로는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이중주차들도 많이 해 놓으셨구요. 저희도 차를 가져가긴 했는데, 다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도착시간 12시 쯤이라서 시장 도착하자마자 먹을거!!!! 먹거리를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먹고나서 구경하겠어ㅋㅋㅋㅋ
원래 장터오면 안주에 막거리를 캬~~ 마셔줘야 되는데, 차가 있으니 구경만 하고 저희는 해물 칼국수와 김치 수제비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옆테이블에서 시킨 메추리 굽는 걸 구경했어요. 메추리는 못 먹지만 냄새는 너무 좋아요. 직화라서 그런가봐요.
깍두기와 배추김치 먼저 나오는데, 김치는 그냥 저냥 다 아는 맛 입니다.
천막이 붉은색이라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오네요;; 주문 후 15분 정도 후에 김치수제비 먼저 나왔는데, 미더덕 넣어주는 건 처음 봤어요. 배가 너무 고팠던터라 칼국수 나오기 전에 영감이랑 같이 수제비 맛을 먼저 봤어요. 이건뭐지.. 맹물에 김치향과 살짝의 바다내음이 나.. 미더덕, 민물새우, 바지락 4개, 감자, 호박, 파 정도 들어가있는데, 정말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그런 맛이었어요.
바로 해물칼국수 나옵니다. 칼국수 면은 그냥 시판면 입니다. 들어간 내용물은 똑같아요. 그나마 이건 김가루의 소금이 간을 더해줘서 수제비보다는 괜찮았어요. 수제비보다 괜찮았다는거지, 맛있다고는 안했음...배고파서 억지로 해물칼국수만 좀 먹고, 다 남겼어요.
아!! 먹다가 직원분이 들깨가루를 주시더라구요. 김치수제비에 넣어 먹어보라는데, 원체 맛이 없는 수제비라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한숟가락 떠서 넣어봤지만... 아놔.. 욕이 한사발 장전되었다가 참았어요. 시장 구경해야지~ 애써 진정시키며 계산하고 나왔어요.
이제 시장을 둘러봅시다~~
곡물가지고오면 튀겨주시기도 하고 옆에서 여러가지 뻥튀기도 판매하십니다. 뻥소리가 엄청 커요.
펄떡펄떡 뛰는 민물고기들을 파는 곳도 있어요. 거의 다 산채로 판매해서 싱싱해보여요. 민물고기 말고도 바다생선이나 멍게, 조개류등 이곳 저곳에서 다양하게 판매해요.
즉석어묵집 입니다. 땡초, 소세지, 맛살, 소세지 등 다양하게 판매하는데 손님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점심을 망쳤기 때문에 저녁을 거하게 먹으려고 주전부리는 조금만 먹기로 했어요. 땡초하나 사서 나눠먹었는데, 안매웠어요;; 딱 어묵의 반절 밑에서 부터 청양고추 등장합니다. 근데 매운 청양고추가 아닌지 맵지는 않았어요. 가격은 천원인데 저렴해서 손님이 많은가봐요.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아요. 땡초 외에는 얼마인지 잘 모르겠어요;;
어묵집 옆으로 떡을 판매합니다. 아주머니가 바로 썰어서 고물을 묻혀서 판매합니다. 앞에서 서성이면 잘라놓은 떡도 맛보라구 주세요.ㅋㅋㅋ 떡이 쫀득하고 고물에 설탕이 안 들어가서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500g에 5,000원 1kg에 10,000원인데 양이 너무 많아서 포장된 떡을 영감이 골랐는데..ㅡㅡ찹쌀떡을 골랐어요..달아서 이빨 몽창 빠지는 줄 알았어요.
멍게 파는 곳이 많아요. 5일장이라서그런지 판매하시는 것들이 다 싱싱합니다.
천막이 너무 붉어서;; 밝기를 높였어요. 닭부속들도 팝니다. 닭내장탕을 끓이는 재료라고 하네요. 닭 살들은 잘 먹지만, 내..내장은 못 먹겠어요.
다시 먹거리라인으로 돌아와서 구경했어요. 생선구이랑 곰장어 껍데기, 등갈비 등 종류가 엄청 많아요.
떡볶이에 튀김, 김밥, 핫도그도 팔아요. 때깔 곱구만ㅠㅠ 저녁을 위해 참자..
김포 오일장은 사람도 많고, 파는 품목의 종류도 많아요. 분식류, 안주류, 식사류등 먹거리의 종류가 다양하고, 닭고기집은 닭의 모든 부위를 판매하고;; 돼지고기나 소고기집은 고기보다는 부속류 위주로 판매합니다. 심지어 개..고기도 있어요..ㅠ 옷이나 양말, 한약재, 이불, 꽃, 묘목 등도 있고, 신기한 것들도 많아서 애기들 데려가면 교육적으로 좋겠다 싶었어요. 다만, 음식맛은 보장을 못하겠어요. 맛있는 곳도 있겠죠~??!! 그리고 위생적인 부분은 패스..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음식을 사드시면 되니까요~
아!! 그리고 없는게 있긴 있었어요.ㅋㅋㅋ 강아지랑 병아리를 파는 분이 없으시더라구요. 원래 없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날씨 괜찮았어요. 날씨 좋은 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 너무 좋아요~~
김포 오일장은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 드리며, 그게 어려우시다면 차없이 가시거나 그것도 어려우시면 마음먹고 가세요. 더 구경할 것 많고 좋은 시장도 많긴 하지만, 5일장이란게 이렇구나하고 경험해본 것은 처음이라서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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