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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요리

[요리] 월남쌈 만들기~비싼 월남쌈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쪙 입니다. 육식을 좋아하기에 월남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늙으면 식성도 바뀐다고..여전히 육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야채도 챙겨먹으려고 합니다. 월남쌈은 야채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월남쌈은 집들이 때와 시부모님 생신 때 했었는데, 오래간만에 다시 해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야채 손질을 해주고 같이 곁들여 먹을 고기만 볶아주면 되니까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예요.


재료 : 파프리카, 당근, 오이, 월남쌈피, 소불고기 300g(백설 소불고기양념 이용), 잡채용 돼지고기300g(소금, 후추, 맛간장, 다진마늘, 생강가루, 설탕, 맛술), 달걀2개, 양배추, 양파반개



파프리카는 반으로 자른 뒤 꼭지와 씨를 손으로 제거 후 표시 된 부분을 잘라주세요. 칼로 하얀 심도 제거 해주시면 왼쪽의 파프리카처럼 됩니다. 얇게 채썰어주면 됩니다.


 

키친타올을 밑에 깔고 채썬 야채를 올려줘요. 당근, 오이,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를 썰어줬어요.



파프리카를 손질하고 남은 자투리는 나중에 콘샐러드나 코오슬로 만들 때 사용할꺼라서 따로 보관해뒀어요.



샤보이양배추라는 거예요~ 일반 양배추보다 부드럽게 씹혀요.



남은 불고기 양념이 있어서 사용했어요. 여러 회사의 불고기 양념들이 있지만, 백설 소불고기 양념이 비교적 좀 덜 단것같아요. 그리고 소불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어서 참고도 됩니다. 제가 준비한 고기는 500g인데, 월남쌈 먹을 때 그 양을 다 먹진 않았어요;; 나머진 볶아 먹었어요.ㅋㅋㅋ 뒷면의 설명처럼 600g의 고기에 양념 한통을 다 넣어주면 너무 답니다... 그래서 전 500g의 고기에 200g 넣어줬어요. 반절 조금 안되게 넣은 거죠.



월남쌈 드실 때 생양파를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한테는 너무 매워서 불고기 볶을 때 같이 볶아줄려고 양파 반개를 썰어 넣었어요. 불고기 양념은 너무 흥건하게 넣진 않았어요.



잡채용으로 손질한 등심 300g 입니다. 다른부위의 고기를 사용하셔도 돼요. 맛간장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마늘 1큰술, 생강가루 조금(너무 많이 넣으면 쓰기때문에 정말 소량 넣습니다.)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해줘요.



기름을 약간 두르고 소불고기를 볶아줘요.



양념한 돼지고기도 볶아줍니다.



마트가시면 월남쌈피는 왠만해서는 다 팝니다. 뒷면에 쌈을 싸서 먹는 방법이 친절히 그림으로도 나와있어요.ㅋㅋㅋ진짜 저 설명대로 싸서 드시면 됩니다.



월남쌈 먹을 준비 완료~~ 아!! 설명을 못했는데, 계란지단도 했어요. 노른자, 흰자를 분리해서 만드는 건 너무 귀찮아서 그냥 같이 풀어서 부쳤어요. 소스는 하인즈스리랏차 소스와 홀그래인머스타드로 준비했어요. 하인즈스리랏차 소스는 단맛이 없고 매콤하고, 홀그래인머스타드 역시 단맛이 없어요.



재료를 원하는 만큼 올려서 싸면 됩니다.



아까 그림처럼만 싸면서 예쁘게 싸집니다.ㅋㅋㅋ쉬워요.



야채와 쫄깃한 월남쌈피가 너무 맛있어요. 



영감은 소스들이 마음에 안 든다며 간장에 찍어 먹어보겠다하여 준비했어요. 맛간장에 와사비를 넣었어요. 찍어먹어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회를 쌈싸먹는 느낌이 들어요.ㅋㅋㅋㅋ 월남쌈피가 회 같고 안의 야채들이 쌈의 효과를 내는 듯합니다.ㅋㅋㅋ 간장소스는 무참히 실패..

월남쌈의 재료는 딱 정해져있는게 아니예요. 집에 있는 것만 넣거나 좋아하는 재료를 구입해서 넣어도 됩니다. 무순이나 새싹채소, 파인애플, 옥수수콘, 단무지, 맛살, 사과, 배 등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해도 됩니다. 저는 배, 사과, 단무지 추가할껄 생각했어요. 과일이 없어서 안 넣었더니 살짝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간만에 야채를 많이 먹었더니 뿌듯했어요.ㅋㅋㅋ

집에 있는 재료로 월남쌈 꼭 해서 먹어보세요. 밖에서 파는 월남쌈은 비싸니까요..ㅠㅠ(사 먹는게 편해서 좋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