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은 해장을 해줘야지요. 속이 예전같지 않아서.. 이제는 해장을 해야되요.
주말 중 하루는 황태국이나 소고기무국으로 해장을 하고 하루는 해장라면을 끓여서 해장을 해요.
저희 같은 경우는 해장라면은 플레인한 맛의 라면으로 끓입니다. 신라면이나 진라면, 열라면 같은 라면을 자주 이용하죠ㅋㅋㅋ(신라면을 영감이 좋아해서 사두는 편입니다.)
익숙한 라면이죠. 어렸을 때는 맵다고 느꼈던 라면인데 더 매운 라면이 출시되기도 해서인지 맵다는 느낌은 덜한 것 같아요.
얼큰한 소고기국물 맛이란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국물 베이스야 소고기 맛일테지만, 소고기 맛이 더 많이 나는 라면들이 있어서인지 신라면은 소고기 맛이 좀 덜나는 것 같아요.
동그란 모양의 면입니다. 냄비에 끓이기 좋은 모양이죠~
냄비에 중불로 쫑쫑 썬 김치를 살짝 볶아줘요. 너무 센불에 하면 금방 타니까 조심!! 김치를 안 볶아서 넣어도 괜찮긴한데, 아무래도 김치를 볶아서 넣게 되면 식감이 더 부드러워지고 맛이 좀 깊어져요.
저희 집은 라면을 끓일 때 스프 먼저 넣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요. 스프먼저 면과 같이는 각자의 방식이 있을테니 편한대로 하세요~ 건더기스프는 일반 라면이다보니까 뭔가 자잘한 느낌입니다.
라면 물이 끓으면 불을 약불로 조절하고 콩나물을 넣어요. 영감이 콩나물을 너무 좋아해서 두주먹 넣었어요.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었다가 중간에 열어보시면 콩비린내가 날 수 있기때문에 콩나물이 들어간 음식을 할 때는 아예 열고 조리하시거나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어보시면 안됩니다.
콩나물과 면을 같이 넣으면 면에 비해 콩나물이 너무 안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콩나물을 넣은 상태로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너무 센불에 끓이시면 국물이 너무 졸기 때문에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 주시면 되요.
마구 끓여 줍니다~ㅋㅋㅋ 이때가 제일 맛있어 보일때인 것 같아요. 아!! 끓이실 때 더 매운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를 넣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패스했어요.
카메라에 김이 서려서 허옇게 나왔네요. 콩나물 가득합니다.
콩나물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물이 좀 적어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콩나물이 물을 잡아먹는 식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국물 양은 충분해요. 시중에 판매하는 김치라면 보다는 시큼한 맛은 덜 해요. 김치와 김치국물의 가감으로 그건 조정 가능하니까 취향에 따라 조정해서 넣으시면 되요.
라면만 먹어도 해장 가능하겠지만, 콩나물과 김치만 첨가해도 씹는 맛이 더 풍부해지고 시원하고 개운한 해장라면이 되요!!!
간단한 해장라면이니까 집에서 끓여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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