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 맛집] 내돈내산 영산강숯불민물장어 / 장어를 좋아하게 할 맛!!

안녕하세요. 쪙입니다. 면연력이 떨어져서 그런건가..;; 영감과 몸보신도 할겸 동네 산책하다 눈여겨 봤던 영산강숯불민물장어집에 갔어요.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국회대로 85-43, 1층 (화곡동 911-1)

영업시간 : 월~목 15:00 ~ 24:00 금~일 13:00 ~ 24:00

전화번호 : 02 - 2690 - 5888

 

 

영산강숯불민물장어집은 복개천 먹자골목에 있어요. 이쪽 골목으로 가면 먹을 것 천지예요~ 솔직히 장어를 엄청 좋아라~ 맛있어라~하지는 않아요. 이제 나이도 들어가고ㅠ 그래도 몸보신 될만한 것도 좀 챙겨먹자해서 먹으러 간거예요. 2~3년 전에 먹고 이번에 아주~!!!! 오래간만에 먹는 것 같네욤~

 

 

장어구이 말고도 오리로스도 주메뉴로 같이 판매하고, 사이드메뉴로 장어탕, 묵사발, 냉면, 회냉면, 어리굴젓, 계란찜, 홍어무침도 판매합니다. 흠..ㅠ 장어도 비싼 음식인뎅..여기는 쐬주가 5,000원인가 참 아쉽긴 합니당..

영감과 전 소금구이 장어 2인분 69,000원을 주문했어요.

 

열무김치, 생강채, 깻잎장아찌, 양상추샐러드

 

 

나물초무침, 고추, 깻잎

 

 

쌈장, 마늘

 

 

오~ 어리굴젓을 주다니~!!!! 완전 맛깔스럽게 양념된 어리굴젓과 배추쌈을 줍니당~~유후~~

 

 

재작년..저는 생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걸려 반송장 상태로 누워있었더랬죠..ㅠ 그래서 생굴을 다시 먹는다는 것이 상~~~당히 호달달하지만.. 맛은 있으니까 용기내어서 먹어봤어요.

ㅠ 왤케 맛있닝.. 아.. 맛있따~~ 싱싱한 굴을 맛있게 양념하니까 너무 맛있당~!! 영감은 굴을 먹지 않아서 저 혼자 먹으니 완전 양도 많아~!! 유후~!!

 

 

시금치 된장국인듯.. 어렸을 때 엄마가 시금치 된장국을 1년에 반은 끓여주셔서.. 절대 제가 끓여먹지는 않는 국입니다. 국물만 떠 먹었어요. 국물 맛있어요~~

밑반찬 및 소스는 셀프 코너가 있어서 원하시는 만큼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민물장어를 주문하면 숯불에 초벌해서 가져다 주셔서 주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좀 걸려요.

 

 

장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저는 공기밥에 어리굴젓을 또 먹지요~ 몰라.. 또 드러누워도 먹어야지..ㅠ 맛있어..ㅠ

 

장어구이 2인분 나왔어요~ 흠..넌 정말 비싸구나..양이 참 적긴 적구낭..

 

 

직원분이 완전 초벌구이의 신이신가봐~!!! 때깔봐 ㅠ 어쩜 고루~고루~ 전체적으로 노릇하게 이렇게 잘 구우셨을까~

 

 

살도 오동통하고, 겉껍질은 빠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완전 잡내없이 맛있어요. 인생 처음으로 장어를 먹었을 때, 흙냄새 같은게 나고, 잔가시도 너무 씹혀서 딱! 먹기 싫은 음식 중에 하나였어요. 그래서 맛있다고 하는 장어구이집 가서도(부모님 모시고) 좀 꺼려지고 몇개 먹고 말았는데..

몸보신하자는 생각을 넘어서, 이 곳에서 먹었을 때, 맛있어서 또 먹으러 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격은 사악하지만, 맛있어서 완전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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