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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맛집

[부천 맛집] 내돈내산 구리시골동태탕 부천중동점 / 감기야~ 숙취야~ 물러가라~!!

by 얍따구리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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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쪙입니다. 와..정말 한달을 꼬박 누워서 보낸 것 같아요..ㅠ 대박 감기에 걸려, 누워서 손가락 정도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는데, 집에 있는 코로나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보았지만 코로나는 아님!! 진짜 감기가 얼마나 독했으면..ㅠ 코로나로 의심 될 정도였어요..암튼 회복 후 멀리 놀러가기엔 힘들어서, 영감이랑 다른 동네 구경이나 할 요량으로 부천으로 출발~ 원래 목적지는 부천 강남시장이었어요. 토요일 11시 즈음 도착한 부천 강남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유동인구가 적어서, 그냥 쓱~ 지나가면서 보는 것으로 끝!! 목적지는 부천 강남시장이 전부였기에.. 그냥 집 방향으로 좀 걷다가 다리아프면 대중교통으로 집에 가기로 했어요. (영감과 저는,, 최소한의 양심으로.. 주말에 많이 걸어요~)

부천 강남시장에서 나와 얼마 걷지 않았는데, 오~!!!! 동태탕집 발견!!! 간판 완전 깔끔하고,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길래 뭔가 맛집의 느낌이 가득해서 점심으로 동태탕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주소 : 경기 부천시 원미구 계남로 283 (중동 1073-14)

전화번호 : 032 - 223 - 2269

영업 : 10:3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 일요일 휴무

 

 

구리시골동태탕 부천중동점 지도 첨부합니다. 가게 주변으로 학교들이 많고, 거주구역 같아요. 딱히 주차 공간이 있지는 않고,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가게 주변 도로변에 주차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차를 가지고 오시기 전에 매장에 문의 먼저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게 밖에서 봤을 때 가게 유리에 김이 서려 있었어요. 완전 손님 많을 것 같다는~~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웨이팅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무조건 가게 안으로 들어가세요!! 들어가시면 바로 왼편에 계산대가 있고, 직원이 있어요. 그 직원분에게 대기표 받으셔야 합니다~!!!! 제가 대기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대기표에는 대기번호가 적혀 있어서 그 번호로 순서 가늠하시면 됩니다. 가게 앞에 계시면, 직원분이 번호 불러요~

11시40분쯤 대기표 받았고, 그 때 제 앞에 두팀이 있었는데, 이미 가게 안이 꽉 차 있던 상태라 생각보다 빨리 입장 할 수 있었어요.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단일 메뉴입니다. 동태탕!!! 보통 동태탕 집은 동태탕, 내장탕, 섞어탕 메뉴가 있는데, 이 곳은 동태탕 단일 메뉴에 알, 고니 추가 메뉴만 있어요. 주류와 라면사리도 주문 가능합니다.

음.. 솔직히 메뉴판 보고 2인기준 24,000원이라는 가격이 좀 비싸다..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1인분에 만원정도 하는 것 같은뎅~;;

 

굵은 굵기의 콩나물 무침. 깔끔하고 맛남~~

 

 

이 무생채가 제일 맛나요~!! 아삭하게 씹히면서 매큼 칼칼~ 반찬 중에 제일 맛났어요.

 

 

오~ 백김치를 주는 동태탕집은 처음이야~ 깔끔하고, 시원~

 

 

간장도 주시고~

 

 

기본 찬이 나오고 동태탕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 눈에 보이는 저것!!! 대박!!! 카운터 뒤쪽으로 의자가 있는데, 사람앉는 용도가 아닌 의자임ㅎㅎㅎ 포장 전화도 계속 와서 손님이 찾아갈 포장된 동태탕 대기중이었음ㅎㅎㅎ

 

 

와우~!! 유후~!! 나의 사랑~ 영감의 사랑~ 동태탕~!! 나왔습니다~~!! 

 

 

탁하고 거친 느낌이 없는 국물에 대파가 듬뿍 올려져 나와요~

 

 

한상 차림~!! 동태탕 넉넉히 편히 담아 먹을 수 있는 큰 대접도 주십니다. 전체적인 사진을 보시면 가늠이 되실 것 같은데, 동태탕 2인분이 나온 양푼의 크기가  밥그릇 크기와 비교했을 때 꽤 큽니다.

 

 

센불에 바글~바글~ 빨리 익어랑~~ 영감 숟가락 치웟~!!

 

먼저 익은 알 먼저 먹어봅니당~ 너무 맛있엉ㅠㅁㅠ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익어서 알알이 입 안에 퍼지는데, 알 완전 신선하고 맛나요~ 알은 7개 들어 있었어요.

 

 

저는..저는.. 곤이는 먹지 않아욤;; 보들~부들 크게 썰은 두부와 곤이와 알, 국물 떠서 영감에게 건넸지요~

 

 

저는 국물 초큼에 두부, 알을 으깬 다음 밥을 말아서 호로록~!! 먹었지요~

 

 

잘 익은 동태살~ 꼬리는 한 토막 밖에 없어서  영감과 나눠 먹어요~ 동태탕에 들어 있는 무도 촉촉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몸통은 4토막 있고, 국물이 맛있어져라 머리는 들어 있어요.

 

 

촉촉한 살도 정말 맛있습니다~!!!!!

동태탕 속 건더기는 알 7개, 곤이(죄송한데, 곤이는 제가 먹지를 않아서 정확한 양은 모르겠지만, 영감은 아주 부족함 없이 먹었다고 합니다.), 동태 머리 1토막, 동태 몸통 4토막, 동태 꼬리 1토막, 무, 두부, 파 입니다. 

국물이 꽤 넉넉한 편이어서 원 없이 먹었어요ㅋㅋㅋ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은 화수분 같은 느낌의 국물 양ㅋㅋㅋ 건더기의 양도 부족함 없었어요. 국물이 엄청 시원하고, 칼칼하고, 깔끔하고, 개운해서 끝물이었던 감기 완치!!!! 완전 땀쭉~ 콧물 등등.. 쭉~!!!! 한달 전 숙취도 없앴어요~ㅎㅎ

다만!! 저희 영감의 스타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영감은 거친 입자의 고춧가루, 마늘이 느껴지는 국물을 좋아하고, 위의 건더기에 콩나물, 미나리, 애까지 더해진 그런 동태탕을 좋아하거든용.. 저와는 완전 반대!! 저는 깔끔한 국물에 애가 없고, 곤죽되기 쉬운 콩나물이 없고, 죽이나 볶음밥에는 최고인 미나리가 없어서 좋았어요~

완전 내 스타일의 동태탕 찾았다~~!! 비싼 것 같다는 말도 취소~!! 내 인생 동태탕 1위로 임명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글들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본인의 의견과 다를 수 있는 부분을 양해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티끌만큼이라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좋아요~!! ❤~!!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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