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순대타운 택배] 신림 순대타운 삼촌네 백순대 2인분 택배 후기~

쪙입니다. 영감이나 저나 신림 순대타운을 자주 찾았던 세대라;;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분명 지금 입맛이면 영감이 절대 안 먹었을텐데, 추억도 같이 있는 음식이라서그런지 먹습니다.ㅋㅋ 신림 순대타운 가서 먹기도 했었는데, 저희는 쐬주도 먹어서 아무래도 집에서 먹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신림동 순대타운 삼촌네에서 백순대 2인분을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봤어요.

팹시콜라는 서비스~~ 아이스 박스안에 아이스팩과 조리 전 음식이 잘 포장되어 왔어요.

영감이 학생시절부터 다녔다는 삼촌네~ 신림 순대타운 3층 306호입니다.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왠만해서는 당ㅁ날 오는 것 같아요. 원하는 날짜에 받아보고 싶으시면 전화로 미리 문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비닐 안에는 단무지가 들어있구요~

메뉴와 조리방법, 계좌번호, 위치, 연락처가 적혀있는 종이가 들어있어요. 저희는 원조 백순대 2인분 주문해서 택배비 포함 18,500원을 계좌 입금했어요.

백순대를 주문했지만 같이 찍어먹거나 볶아먹을 때 필요한 양념장이 들어있구요~(주먹정도의 크기)

서비스 간~(청양고추, 파, 참기름, 깨) 렌지에 살짝 돌려서 따뜻하게 먹어도 좋고, 백순대 볶을 때 같이 넣어도 좋고~

20장이 들어있고, 싱싱한 상태입니다. 마른 상태인것을 보니 세척해서 드셔야할 것 같아요.

이제 주인공 백순대 등장입니다~ㅎㅎ

백순대 볶을 때 필요한 식용유도 같이 넣어주셨네요. 사용하기 편한 용기에 들어있어요.

들깨가루도 많이 주심~ㅎ 남으면 나중에 감자탕 끓여먹을 때 써야징~

짧게 자른 쫄면은 크게 두주먹 분량~ 쫄면이 많아서 다 넣으면 순대나 곱창을 남길 것 같아서 쫄면은 반만 넣어줬어요.

쫄면 크게 한주먹, 새송이 버섯, 대파, 떡볶이 떡, 떡국 떡, 부추, 고추를 팬에 넣고,

순대는 크게 두주먹, 고방은 크게 한주먹 정도의 양이고 다진마늘도 같이 들어있었어요. 아!! 양배추 사진을 깜빡했는데, 양배추는 정말 어마무시하게 양이 많았아요.

소스는 왕창 주셨지만 일단 먹을 만큼만 그릇에 담았어요.

종이에 적혀있는 방법대로 조리합니다. 후라이팬에 모든 재료를 다 넣고,(저희는 간도 같이 넣었습니다. 간이 부서질까봐 간을 제외한 재료들이 다 익었을 때 즈음에 넣었어요.) 소주잔 두잔 분량의 식용유를 붓습니다.(소주잔 두잔 분량을 사용해도 주신 식용유가 남았어욤)

아!! 맨 처음에 후라이팬에 재료를 넣을 때 수분이 많은 양배추를 밑에 깔고 위에 다른 재료들을 올린 다음!! 양배추 숨이 어느 정도 죽으면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쫄면 눌려서 노릇하게 먹으면 더 맛있어욤~)

처음엔 센불로 익히다가 숨이 죽으면 중간불로 5~10분 익히면 완성~!! 들깨가루를 넣어서 같이 볶으니까 꼬소~꼬소한 냄새와 부추의 향긋한 냄새가 장난아닙니당~

아~간 부드러웡~

들깨가루가 촥!! 붙은 쫄면은 쫄깃~ 꼬소~ 해요.

순대는 어느 분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는 쫀득~ 쫄깃~ 찹쌀순대.

저는 개인적으로 돼지곱창을 안 좋아해서 딱 한개만 맛 봤어요. 개인적으로 곱창의 식감을 별로 안 좋아해서욤;; 잡내 없어서 영감이 잘 먹더라구요.

떡볶이 밀떡. 처음엔 떡국떡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떡볶이 밀떡도 들어있더라구요.

새송이버섯도 쫄깃~

떡국떡입니다~ㅋㅋ 들깨가루가 촥~ 묻어있어서 꼬소~하고 쫄깃해요.

재료 하나~하나~ 따로 먹어도 좋고, 소스 찍어먹어도 좋고, 깻이에 싸먹어도 다 꼬소~하고 맛있어요. 깻잎 위에 간, 쫄면, 양배추, 순대 올리고 양념장 올려서 한입~!! 볶음엔 깻잎이징~ㅋㅋ

백순대 재료들이 모두 신선해서 좋았아요. 양념장은 많이 맵지 않았는데, 숙성이 다른 때보다 더 됐낭?! 조금 시큼했어요..;; 좀 아쉽..

신림 순대타운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기본 백순대의 재료들은 비슷할테고, 재료의 신선도나 양념장맛이 관건일 것 같아요.

방문해서 먹어도 양을 많이 주는데, 포장하면 양배추나 쫄면을 더 넣어주시는 것 같아요. 암튼~ㅋㅋ 포장하면 양이 더 많더라구요.

흠..ㅠ 지금은 코로나 떄문에 택배로 주문해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상 제 돈 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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