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맛집] 이게 국수집. 간단한 점심으로 좋아요~

쪙입니다. 점심시간대를 살짝 놓쳤는데, 점심을 거하게 먹으면 저녁이 또 애매해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게 뭐 없을까하다가 방문하게 된 '이게 국수집'입니다. 회사랑 가까운 곳에 있어서 벌써 가봤을 법도 한데, 점심시간에는 홀이 꽉 차 있어서 이제서야 방문해봅니다.(2인석 7테이블에 4인석 2테이블이 있는 가게입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 콩국수를 판매하고 사이드로 왕만두와 구운계란도 판매하네욤~ 공기밥은 1,000원이고 곱빼기 주문시 500원 추가입니다.

아!! 콩국수는 계절메뉴입니다.

반찬 재활용을 NO. 처음에 소량 제공 후에 추가주문하면 더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물기없는 단무지와 김치. 무난한~ 다 아는 그런 맛이예욤.

기호에 따라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 있었는데, 청양고추가 그득 그득 들어서 꽤 매워보였어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고명으로는 유부, 잘게 썰은 김치, 파, 김가루가 올려져 나와요.

면발은 소면보다는 아주 살짝 두꺼운 면이었는데, 부드럽게 쫄깃했어요.

국물은 기본적으로 칼칼하고 멸치육수인 것 같았는데, 비리거나 쓴맛이 없었고 간이 아주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고명의 김가루가 들어감으로써 김 구수한 맛과 참기름의 맛과 향도 살짝 났어요.

다만.. 저는 용광로 같은 아주 뜨거운 국물이 좋은데, 따뜻한 국물이어서 좀 아쉬웠어요. 잔치국수는 자주 먹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영감(신랑) 말로는~ 잔치국수는 면발이 얇아서 원래 국물이 미친듯이 뜨겁게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욤;; 영감은 양념장을 넣었길래 국물 맛 좀 봤어요. 양념장을 넣으니 더 칼칼해지고 간도 세지니까 참고하세요~

저에게는 모자른 양이 아니었고, 오히려 좀 남겼어요. 영감은 살짝 모자르다며~ 곱빼기를 시켜야 했다며~ㅋㅋㅋ 아쉬워했습니다.

비린맛 없이 육수를 잘 끓이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멸치육수를 사용해서 비린맛 없는 국수를 끓이는게 생각보다는 어려운데, 기본이 되어 있는 잔치국수였습니다. ( 최근에 간 음식점들에서 먹은 멸치육수를 이용한 음식이 비렸었음..ㅠ)

여름에는 비빔국수나 열무국수를 꼭 먹어보고 싶네욤~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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