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시] 목포여행 목포 근대역사관 1관, 2관

쪙 입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1관, 2관을 둘러봤어요.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앞에 위치해 있는 평화의 소녀상. 구 목포일본영사관 앞에 위치해 있다니.. 뭔가 씁쓸하고 슬프네요..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띄고 있다는 건물. 

군데군데 홈이 있는 부분들은 총알 자국. 

인당 2,000원에 1관과 2관 모두 관람 가능합니다. 다만 1관은 주차장이 없어서 눈치껏 주위에 주차를 하셔야 되고, 2관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1층, 2층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그리 크지는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어요. 목포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가슴아픈 일제 강점기 때의 목포의 모습과 글을 읽을 수 있어요.

전시실의 방마다 벽난로가 있었는데, 잘 보존되어 있었어요.

일제강점기 목포시가지의 모습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 놨는데,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놨어요. 근대 도시 건축 특별전으로 전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벽난로가 한개인 줄 알았는데, 여러개더라구요. 안내문구를 읽어보니 일본영사관에는 총 9개의 벽난로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1900년에 설치된 원형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보통학교 국어독본.. 밑의 글을 읽어보세요..ㅠㅠ

역사관 뒤쪽으로 돌아가면 방공호가 있어요.

방공호로 들어가는 입구인데..평일이라서 관람객도 적은데다가 방공호 앞엔 저희밖에 없어서 정말 무서웠어요. 들어가서 보고는 싶은데..뭔가 음산하고 서늘해서..ㅠㅠ 용기를 내서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 겁나 깜짝 놀랐어요. 스피커로 그때 당시 상황을 느낄 수 있을만한 소리가 갑자기 켜집니다. 

이런 모습..너무 슬픕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1관과 방공호까지 둘러봤는데요, 정말 화나고 가슴아팠어요. 1관 입구에 팜플렛이 있으니 꼭 챙겨서 읽어보세요. 혹시 몰라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근대역사관1관을 둘러본 뒤 목포근대역사관 2관으로 출발!!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강점기 수난의 역사와 1920년대 말 잊혀져가는 목포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되돌아 볼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1관의 일부는 사진촬영이 안되는 곳도 있었는데, 2관은 전체적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팜플렛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가슴아픈 사실과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목포에 가게되신다면 꼭 들러서 보는 것을 권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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