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입니다. 이마트몰에서 장을 보는데, 마감세일 중이길래 피코크 탄탄멘을 구입해봤어요. 약 6,500원정도인데, 저는 마감세일가로 4,110원에 구매했습니다.
라멘집가서 탄탄멘을 먹어봤었던가~?! 영감이 라멘을 안 좋아해서 라멘집을 갔던 기억조차 가물..가물..합니다..;;
깨를 갈아 넣어 고소한 맛과 진하고 얼큰한 국물맛의 탄탄멘. 후후~ 조리해서 먹어보도록 하지요~
1인분 기준 조리법. 끓는 물 1L에 면을 넣고 2분~2분 30초간 삶은 후 채반에 담아줍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은 후 면이 달라 붙지 않도록 살살 저어서 삶고, 삶은 면은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물 300ml에 소스를 넣고 잘 풀어준 후 시금치 혼합건더기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삶아 놓은 면에 국물을 붓고 혼합깨분말을 넣어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혼합깨분말은 기호에 따라 적당히 넣어드시고, 구운 가지와 다진 돼지고기를 볶아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다는데~ 집에 다진 소고기가 있으니ㅋㅋ 저는 다진 소고기를 볶아서 넣어보겠어요.
원재료명.
피코크 탄탄멘은 550칼로리입니다.
포장은 1인분씩 따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생면이구요~
면의 양이 조금 적게 느껴집니다.
혼합깨분말, 시금치혼합 건더기, 탄탄멘 소스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면을 삶기 전 소고기를 먼저 볶아서 준비해 놓을 꺼예요~ 달군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 소고기, 소금 약간, 후추 톡톡~ 넣어서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물 300ml에 탄탄멘소스를 넣고~
잘 풀어준 뒤 시금치혼합 건더기도 넣어줍니다. 시금치혼합 건더기에는 시금치, 대파, 건조두부가 들어있네욤.
국물을 약불에 올려놓고, 면을 삶아줍니다. 면을 먼저 삶아둔 뒤 국물을 끓이면 면이 불어버릴까봐 같이 조리했어요. 물이 끓으면 생면을 넣고 2분간 삶아줍니다.
삶은 면은 체에 받쳐 물기 제거 후 그릇에 담아주고~
팔팔 끓인 국물도 그릇에 담아주고~
혼합깨분말과 볶은 소고기도 올려주면 피코크 탄탄멘 완성~!!
집에서 시판제품으로 만든 것 치고는 괜춘~~ 볶은 소고기를 올려서 허전한 느낌은 없어욤ㅎㅎ
잘 섞어준 뒤~ 먹어봅니다~
면은 2분~2분 30초 삶으라고 되어있었는데, 2분만 삶아도 쫄깃하니 적당하게 잘 익었어요.
혼합깨분말 넣으니 국물이 걸쭉해지는데, 감자탕 국물 같기도 했어요.ㅋㅋ 감자탕 국물에 면사리 넣어서 먹는 것 같았는데, 국물이 걸쭉해서 면만 먹어도 면에 국물에 살짝 딸려와 싱겁지 않고 면과 국물이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역시!! 볶은 소고기 넣기를 잘 했다는!! 두부나 파, 시금치 건더기가 있기는 하지만 고기를 볶아넣으니 씹을거리가 더 생겨서 좋아요. 시금치는 살짝 아삭하게 씹히고 두부는 부드러웠습니다.
보통 라면을 끓일 때 물 500ml에 끓이는데, 피코크 탄탄멘은 300ml에 끓여서 국물도 면도 적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막상 먹어보니 저한테 적은 양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넉넉한 1인분의 양은 아닌 것 같아서!! 양이 부족하시면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면과 국물을 같이 먹었는데도 국물이 간간한 편이라서 그런지 반정도 남았어요.
간과 맛이 좀 센 편이고, 구수한 장국같은데, 맵고 칼칼해서 파와 콩나물을 추가해서 끓이면 해장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ㅋㅋ 음..그리고 먹다보니 진한 마파두부 국물같기도했어요.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후후~두반장 들어갔네요~ㅋㅋ
보기에는 국물에 기름이 꽤 있지만 먹을 때 기름진 느낌은 없었어요. 간이나 맛이 세서 그런가?!
영감은 라멘 별로 안 좋아하는데, 피코크 탄탄멘 끓여서 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라멘의 느낌보다는 장국이나 감자탕에 면사리 넣어서 먹는 것 같다며~ㅋㅋ 저랑 비슷한 평을 했습니다. 맛은 좋았지만 라멘같지는 않았어요. 흠..세일을 한다면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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