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가끔 집에서 탕수육을 만들어 먹는데, 이번에 영감의 강력한 요청으로 라조육을 만들어 봤어요. 영감은 탕수육의 소스가 달아서 별로라며..;;
재료 : 돼지고기 등심, 달걀, 감자전분, 고운소금, 후추, 다진마늘, 건고추, 고추기름, 대파, 생강가루, 마늘, 표고버섯, 청경채, 청주, 간장, 물, 굴소스, 물전분
튀김옷을 만들어 줍니다. 달걀 1알에 감자전분 6큰술, 소금1작은술, 후추톡톡,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좀더 두꺼운 튀김옷을 원하시면 감자전분을 1~2큰술 정도 추가하셔도 돼요.
돼지고기 등심 반근(300g)입니다.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로 손질하시면 될 것 같아요.
튀김옷 반죽과 돼지고기를 잘 섞어줍니다.
깊은 냄비에 재료가 반이상 잠길 정도의 기름을 넣어서 튀겨줬어요. 온도를 좀 올린뒤에 반죽을 넣어보시고 바로 튀겨지면 그때 고기를 넣어서 튀기시면 됩니다. 바삭함을 위해서 한번 더 튀겨줄거라서 노릇하게 색이 나기 전에 꺼내주시면 됩니다.
1번 튀겨준 고기입니다. 저는 튀김옷을 살짝 더 두툼하게 하고 싶었는데, 영감이 튀김옷이 아주 얇았음 좋겠다고해서 이렇게 튀겼어요. 그러고보니까..진짜..다.. 영감하고 싶은대로 저를 조종하네요..;;
한번 튀긴 고기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시고~ㅋ 이제 소스를 만들겠습니다. 팬에 고추기름 2큰술을 넣고 건고추 3개를 넣고 볶아주세요.
잘게 자른 대파약간, 생강가루 한꼬집, 편썬 마늘 2개를 넣고 1~2분 정도 볶아줍니다.
그 다음 편썬 표고버섯 2개, 청경채 3개 정도,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을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저희 영감이 청경채를 사랑해서 좀 많이 넣어줬어요.
물을 200ml 넣어주세요~
굴소스 1큰술, 후추가루 톡톡 넣고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춰주면 라조육 소스 완성~!!
저는 아주 뜨끈한 라조육을 먹기 위해서 소스를 만들면서 고기를 다시 튀겨줬어요.
노릇 노릇 바삭하게 다시 튀겨줬습니다.
완성된 소스는 찍먹으로도 먹어보려고, 작은 그릇에 조금 따로 담아줬어요.
완성된 소스에 튀긴 고기를 넣고 빨리 섞어 준 다음에 바로 접시에 담아주세요.
완성된 라조육입니당~ㅋㅋㅋ 건고추가 들어가서 사알짝 매콤한 향이 솔솔 올라오더라구요.
영감의 요구대로 튀김옷을 얇게 튀겼는데, 소스에 섞고나니 바삭함은 사라졌어요..ㅠㅠ 소스에 섞어서 내는거라서 튀김옷을 살짝 두껍게 더 바싹 튀겼어야했는데..ㅠㅠ 고집쟁이 영감같으니라고.. 바삭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쫀득해서 맛있었어요. 고기는 역시 두께감이 있어야지 맛있습니당~~!!ㅋㅋ
소스에 섞지 않고 조금 남겨두었던 고기를 소스에 찍먹해봤습니다. 확실히 찍먹하니까 튀김옷이 빠삭~!! 음~ 제가 원래 찍먹파인데, 라조육은 섞어서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탕수육같은 경우에는 소스가 단편이라서 주로 찍먹을 하는데, 라조육 소스는 매콤하고 짭쪼롬해서 섞어서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아..!! 영감은 정성껏 만들어줬는데, 덜 맵다며..;; 저한테는 매콤했는데.. 더 맵게 드실꺼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거나 청양고춧가루를 좀 넣어주세요. 글쓰다보니까 살짝 열받네욤..;; 저희 영감이 참 까탈스러워요..ㅠㅠ
솔직히 중식요리는 집에서 하기에 손이 너~~~~무~~~~ 많이 가고, 재료도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자주 해먹기는 힘들 것 같아요. 뭐..그런데, 막상 중국집에서 라조육 시킬려면 비싸서 또 해먹을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 살짝 힘들긴했지만(영감 잔소리..) 그래도 맛있게 먹고 다 풀렸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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