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여수 여행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 낭만포차거리를 찾았습니다.
저희 숙소인 낭만밤바다 펜션에서 본 여수 밤바다와 포차들이 보입니다.
저 멀리보이는 돌산대교. 가까이에서 못 본건 아쉽지만 저희 숙소에서도 봐도 충분히 멋있었어요.
포차거리 바닥에 이런 문구가~ 정말 낭만적~
원래는 여기가 여수항 해양공원인데, 포차거리로 유명해지다보니까 낭만포차거리로 많이 불리는 것 같아요. 공원 중앙에선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밤 10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낭만포차거리엔 포차가 대략 12~3개 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해물삼합은 거의 모든 가게가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고, 가게마다 약간씩 다른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차가 일렬로 줄지어 있으니, 둘러보시고 원하는 메뉴에 따라 포차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낭만포차 3번 안도가영이네로 정해서 들어갔습니다.(솔직히 처음처럼을 판매한다고 현수막에 써 있어서 들어감) 원조해물삼합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양배추샐러드와 삶은 달걀을 주십니다. 달걀 정말 뜨끈뜨끈해서 맛있었어요.ㅋㅋㅋ 나중에 옆테이블에서 달걀 더 달라고 하니까 더 주시더라구요.
흡..처음처럼이 똑 떨어졌다고 시킨 잎새주. 맛이 나쁘진 않지만 원래 먹던 소주가 익숙한지라.. 낭만포차에서만 볼수 있는 여수밤바다 잎새주.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
해물삼합이 나왔어요~~유후~~!! 삼겹살이나 새우같이 익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재료는 먼저 살짝 익혀 나오고 그 위에 키조개 관자, 낙지, 콩나물, 부추, 팽이버섯, 당근이 얹어져 나옵니다.(파, 양파, 김치도 밑에 있어요~)
포차 사장님(?) 아주머니께서 때가 되면 오셔서 잘 섞어주십니다.
빨리 먹고 싶어서 맞은 편에 앉은 영감이 젓가락으로 간보네요.ㅋㅋㅋ
해물삼합이 어느정도 익으면 키조개 관자와 낙지를 먼저 먹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굿타이밍에 얘기해주셔서 보들보들하고 쫄깃하게 먹었어요~~
특이하게 해물삼합에는 익은 김치가 들어가 있는데, 익은김치와 다른재료들을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새우도 크고 싱싱합니다. 삼겹살도 들어있는데, 전체적인 해물삼합의 맛은 김치제육볶음에 해물을 넣은 느낌이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니었고,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볶음밥까지 주문했습니다.ㅋㅋㅋ 볶음밥은 2,000원 입니다.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볶음밥 자체에도 추가 양념을 하신 것 같았어요.
볶음밥은 진리죠..ㅠㅠ 너무 맛있어..ㅠㅠ 배도 고팠고 맛도 좋아서 순식간에 비웠어요. 추가로 음식을 주문할까 하다가 숙소에서 간단히 더 먹기로 했어요.
낭만포차거리의 3번 안도가영이네의 총평!! 일단 버스킹하는 곳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아주~~~ 노랫소리가 크게 들려요. 음악을 들으면서 포차음식을 먹는 수 있는 곳입니다. 큰 음악소리로 대화는 살짝 힘듭니다. 그리고 낭만포차거리의 모든 포차가 다 비슷할껀데, 자리가 매우 좁습니다. 테이블끼리 바짝 붙여놔서 이동이 좀 어려워요. 화장실은 포차거리 양 옆으로 있기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음식의 맛은 좋았어요. 삼겹살과 김치가 들어있어서 흔히 먹어본 맛이긴한데, 낙지, 새우, 관자가 들어있으니 씹는 맛도 다양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서빙하시는 사장님(?) 아주머니가 다들 친절하세요~번창하세요~~
아!! 아주머니가 말씀해주신 정보가 있는데, 낭만포차거리 영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금, 토, 일 19시부터 02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확인해보시고 차질없이 포차를 이용해보세요.ㅋㅋㅋ
낭만포차거리 앞에서 보는 여수밤바다. 삐까뻔쩍하진 않지만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차거리에서 본 저희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낭만밤바다 펜션. 포차에서 한잔하고 가기에 정말 가까워서 부담없고 좋았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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