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여수 여행 둘째날 아점 식사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었던 순심원에 갔어요.
힝..ㅠㅠ 날씨나 꾸리꾸리 합니당~
딱 점심시간에 걸려서 방문하게 됐는데, 앞에 줄은 없었으나 테이블은 만석이었어요. 마침 한 테이블이 나가고 저희가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카운터 보는 사장님인가..체격 좋은(?) 남자분께서 "테이블 치우고 불러드릴테니, 밖에서 기다리세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좀 무서움..
순심원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싶었어요... 저희는 해물철판짜장 1인분과 짬뽕을 주문.
갓김치, 깍두기, 단무지와 양파, 춘장이 나오는데, 중국음식집에서 갓김치가 나오는건 처음 봤어요. 저는 중국음식 먹을 때 왠만해서는 아무것도 곁들여 먹지 않기 때문에 맛은 보지 않았어요.;; 영감이 갓김치를 맛봤는데, 판매하는 갓김치 느낌이 났다고 하네요. 중국음식과 갓김치, 깍두기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했어요.
저는 보리차를 차갑게 내어주신 줄 알았는데, 쟈스민차였어요~ 보리차도 좋지만 쟈스민차를 차갑게 먹으니 맛 좋더라구요.
해물철판짜장 1인분이 나왔어요. 뭔가 진하고 걸쭉한 느낌이나고 꼭 쟁반짜장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나름 큼직한 새우와 오징어 다리가 몇개 들어가있긴 했는데, 만원은 솔직히 너무 비싼 가격같아요. 진한 짜장 맛은 좋았으나 쟁반짜장에서 철판짜장으로 그릇만 바뀐건데 만원이라니.. 철판이 지글지글하면서 짜장 밑부분이 약간 누르긴한데, 그게 매력적일만큼의 맛을 내거나 새롭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주문한 짬뽕도 나왔습니당~~ 일단 그 비싼 오징어가 눈에 보일정도로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오징어가 너무 비싸져서 아예 안쓰는 곳도 있잖아요. 일단 해물이 어느정도 들어가고 양이 푸짐한 편이라서 가격은 적정한 것 같아요.
전라도는 원래 참기름을 많이 사용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짬뽕에 참기름을 넣으니까 뭔가 처음 먹어보는 짬뽕의 맛이었어요. 솔직히 전날 소주를 마셨는데, 참기름 들어간 짬뽕을 먹자니 전혀 해장이 안되는 느낌..ㅠㅠ 좀 칼칼하기라도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참기름 맛이 진하게 나서, 음.. 마치 칼칼하지 않은 참깨라면 느낌.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한테는 참깨라면이 훨씬 맛있었어요.
순심원을 방문해서.. 음식을 먹기도 전에 불친절함을 느껴본건 처음이라 좀 억울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 돈 주고 먹는데,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이란.. 그리고 음식은 아예 맛이 없지는 않았어요. 짜장은 평범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고, 짬뽕은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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