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입니다. 영감의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방문하게 된 '전원방직'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빨간벽돌 건물을 개조했네욤. 요즘에 이런 곳들이 많지요~ 주차는 5대정도가 가능합니다.
입고 왼편으로 보면 덩그러니 작은 건물이 있는데, 대기실인가 했어요..
생선구이정식, 생선조림정식을 판매하는 곳이구나 했어요. 영감 친구들 모임의 총무가 장소를 정하는거라서 큰 정보없이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아~!! 입구 왼편에 있었던게 별채였네요ㅋㅋㅋ 4인이상 예약해서 스페셜메뉴가 나오는 뭐 그런건가봐요ㅋㅋ 일종의 생선 코스라고나 할까~
아~ 여기가 원래는 회사 건물이었었나봐요. 전원방직도 원래 있던 회사이름인건가?! 홀은 상당히 넓은 편이라서 테이블간의 거리도 꽤 있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분위기는 상당히 조용한 편이라서 시끌시끌 회식분위기에는 그닥..
아..ㅠㅠ 소주파인 영감과 전 소주값이 5,000원인걸 보고 상당히 슬펐습니다. 일단 식사를 하러 와서 먹는다고 한다면 좀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주문해서 나온 음식을 봐야 알겠지만..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이 좀 있다는 생각이..
가게 안에도 룸같은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저희 일행이 10명이 넘고 예약을 해서 그런지 그쪽으로 세팅을 해놓으셨더라구요. 완전한 룸은 아니고, 간이룸같이 되어 있어요.
물은 생수를 따로 내어줘서 좋았어요. 컵은 종이컵.
개인셋팅모습입니다. 그릇은 유리그릇이라서 떨어뜨리면 바로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할듯 합니다. 특히 애기들과 같이 왔다면요.
기본 찬이 셋팅되었어요. 쌈채소, 꼬시래기, 도토리묵, 무짱아찌, 쌈장, 무슨 겉절이같은거랑 편썬 마늘에 무슨 소스가 같이 담겨져 나왔는데,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세트A(생선구이세트+뽈탕) 38,000원입니다.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였어요.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같이 매번 먹는 생선만 먹는 저라서 생선구이로 나온 생선중에 아는게 거의 없다는..
요건~ 알아요~ㅋㅋㅋ 고등어지요~!! 그냥 평범했어요. 간은 적당했고 겉바삭속촉까지는 아니었고 무난했습니다.
요건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습니다..;; 세트에 무슨 생선이 나온다 적혀있는 것도 없고..약간 조기같은 맛과 식감이었어요.
뭐지..이건 너무 퍼석해서 조금 떼어먹어보고 말았어요..
생선구이가 나오면서 공기밥도 나왔는데, 딱봐도 밥양이 너무 적어서 놀랐어요. 제가 술은 많이 마실 수 있어서 밥은 적게 먹지만, 그런 저한테도 적은 양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게 갈치구이 정식. 1인분에 12,000원이고 2인분을 주문했는데, 한접시에 나왔어요. 흠..센스부족하시네..인원이 열명이 넘는데..나눠주시지..
갈치는 제가 세계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너무 삐쩍 말랐어요..ㅠㅠ 아무래도 먹갈치같아보이는데, 참 실망..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갈치와 같이 나온 갈치조림입니다. 이것도.. 2인분을 같이 담아주셨네욤..24,000원.
갈치조림도 갈치가 기아상태..그래도 양념은 맛있어서 밥이랑 먹기에는 갈치구이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세트A에 나오는 뽈탕입니다. 뽈살은 먹어본 적이 없고, 딱히 안 땡겨서 국물만 살짝 퍼서 먹어봤는데,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간이 세지도 않고, 살짝 칼칼해서 좋았어요.
애기들도 있어서 주문한 계란말이입니다. 6,000원. 근데 총무님께서 왜 4개나 시키셨는지..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음..ㅠㅠ 다음 날 알낳게 생김..게다가 댤걀말이 한쪽이 안 익은 것 같은데..달걀말이는 부드럽게 풀어지지않게 잘 마셨는데, 한줄이 살짝 덜 익어서 나왔어요. 달걀말이는 다 아는 맛!!
마지막에 누군가가 추가 주문한 다다키 회무침.26,000원. 다다끼의 뜻이 잘게 다진 고기라던데, 그건 알겠고..왜 메뉴판엔 무슨 생선인지 안 써있는 걸까.. 새콤매콤한 다다끼무침에 날치알이 듬뿍 올려져 나와 꽤 맛있게 먹은 음식인데, 무슨 생선인지 모르고 먹었음..;;
전원방직은 생선구이, 조림, 탕, 무침을 판매하는 곳이란 걸 알게됐지만, 정체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선전문점이면 생선으로 조리한 음식에 관해선 전문적이어야 되는데, 그렇게 전문적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조림이나 탕, 무침의 양념들은 맛있었는데, 가장 기본적인 생선의 질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는 방문 할 의사 없습니다.
이상 모임에서 낸 회비로 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 영업시간 월~금 11:00 ~ 23:00 / 토~일 11:00 ~ 22:00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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