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맛집] 강서(화곡) 중국집 매향 (싱글세트 : 탕수육+(짜장1or짬뽕1), 삼선짬뽕밥

쪙 입니다. 화곡동에는 진짜 중국집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친정이 있는 합정동은 끽해봐야 2~3개 정도가 다인데 말이죠. 여기저기서 시켜먹어봤는데, 매향이라는 중국집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일단 저희는 빠른 배달을 위해 점심시간 이전에 주문합니다. 보통 11시쯤 오픈하는데, 11시30분쯤에 주문하면 그나마 빠르게 받아 볼수 있더라구요.

탕수육이 급 땡겨서 싱글세트에 삼선짬뽕밥을 추가했어요. 탕수육은.. 훗..;; 세트의 탕수육이다보니까 역시 양이 적습니다. 그래도 비주얼은 합격~!! 싱글세트는 15,000원 입니다.

탕수육 소스는 핑크핑크해요~ㅋㅋ 요런 색의 탕수육 소스는 처음 봤어요. 비트로 색을 내셨나~?!

일단 소스를 찍지 않고 그냥 먹어봤어요. 초벌로 튀긴 것도 아니고, 주문 후 즉시 튀겨서 보내주신 듯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럽습니다. 튀김옷의 두께가 적당하고 고기가 실한 편이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탕수육 소스에 양파와 당근이 꼬딱지만큼 들어 있어서 좀 아쉽.. 일단 탕수육을 소스에 푹 찍었어요. 소스는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이예요. 다른 중국집 탕수육 소스와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영감과 저는 찍먹파인데, 부먹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땐 탕수육고기 몇개만 소스에 담가놨다가 건져 먹어요. 

유후~~!! ㅋㅋㅋ 고기 상태 너무 좋아요~~ 동네에서 시켜먹어봤던 탕수육 중에서 매향 탕수육이 제일 상태도 좋고, 맛있었어요. 

세트로 주문하면 단무지를 2개 주시더라구요. 밥이 들어가는 음식을 주문하면 배추김치도 줍니다.

제가 주문한 짜장면 입니다. 싱글세트에서 선택한 짜장면이구요, 짜장면에는 나름 오이고명이라도 올려주셨네요. 옛날엔 대부분의 중국집들이 옥수수통조림이나 완두콩, 메추리알 등 다양한 고명들을 올려줬었는데 말이죠..

점심시간 이전에 주문해서인지 불지 않고, 따끈하게 배달되었어요. 짜장면을 슥슥 비벼서 한입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의 양을 흡입해줬어요~ㅋㅋ 나름 자잘한 고기 건더기도 씹히고 옛날에 먹던 짜장면 맛과 제일 흡사해서 매번 맛있게 먹고 있어요. 짜장면도 화곡동에서 시켜먹었던 것 중에서 상위권 안에 드는 수준~

자~자~ 이제 영감의 삼선 짬뽕밥입니다. 짬뽕밥은 어느 중국집이나 가득가득 주는 것 같아요. 삼선짬뽕밥은 9,000원 입니다.

삼선짬뽕밥안에는 쥬키니호박, 피망, 위소라, 숙주, 배추, 양파, 목이버섯, 청경채, 양송이버섯, 당근, 대왕오징어살, 오징어, 새우 등이 들어가 있어요. 솔직히 매향의 짬뽕류는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해물은 냉동 해물믹스인 듯한데, 짬뽕에 들어간 해물들이 국물에 크게 영향을 주는건 아니고, 국물은 따로 맛을 내고 해물을 넣은 느낌이예요. 국물은 상당히 얼큰한데, 뭔가 진한 맛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불맛을 잘 낸 짬뽕을 화곡동서 몇군데에서 먹어봐서 그런지..성에 안 차는 것 같아요. 제 기준이지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무난합니다.

그래도 정말 자잘한 해물믹스만 들어가 있는 것이아니라, 요런 새우가 한개라도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이상 제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룰 수 있는 ' 공감'을 꾸욱~ 눌러 주세요~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