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요즘은 배달 안 되는게 없다 할 정도로 별의별 메뉴가 다 배달이 되더라구요. 돼지고기도 밖에서 먹거나 고기를 집에서 사다가 구워먹었었는데, 싸~악 구워서 밑찬까지 배달을 해주다니~ㅠㅠ 세상 좋아졌구만~
2인 삼겹살을(17,000원)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삼겹살, 목살 중 선택할 수 있고, 반반 주문도 가능한데, 저희는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요일이나 주문시간에 따라 틀리겠지만 평일 7시쯤 주문했는데, 30분내로 도착했습니다.
있을건 다 있네요~고기, 김치찌개, 쫄면, 파채, 마늘, 고추, 쌈무, 쌈장, 겨자소스, 상추, 공기밥2개가 왔고 쿠폰도 있으니 챙겨놔야징~ㅎㅎ
먼저 주인공인 고기 입니다. 목살, 삼겹살 반반이고 총 400g입니다. 고기를 미친듯이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살짝 모자른 양입니다.ㅋㅋㅋ 목살, 삼겹살 외에도 비엔나소세지, 미니새송이버섯, 대파등도 곁들여 있네요.
은은한 직화향이 나는데, 완전 식욕 폭발!!
같이 온 쌈장에 콕 찍어서 목살먼저 먹어봤어요.
바로 구워 먹는게 아니라서 육즙 팡팡은 아니었지만, 직화향이 나니까 나름 괜찮았어요. 살짝 뻑뻑한 감은 있었습니다.
다시 쌈장을 콕 찍어서 요번엔 삼겹살 차례~!! 삼겹살엔 비계층도 있어서 그런지 뻑뻑함 없이 겉바삭 속은 보들한게 목살보다는 삼겹살이 더 맛있었어요. 숯불고기가 더 맛있긴 하지만 나름 직화향도 나고 고기도 적당히 잘 구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엔 비엔나 소세지 차례~ㅋㅋㅋ 비엔나 소세지 참 좋아합니다~ 노릇하게 잘 구웠네욤~
힝..ㅠㅠ 불량스러운 비엔나구만..뽀독한 비엔나가 아니고, 싼맛나는 비엔나..전혀 탱글함 없습니다..고기무게에 사이드로 넣어준 것들의 무게가 포함 되어 있지는 않겠죠~?! 서비스의 개념이라면 그냥 저냥 먹겠습니다만..암튼 소세지는 별로 였어요.
오~ 구운 통마늘도 들어 있었네요. 저는 생마늘은 매워서 못 먹는데, 구운 마늘은 맛있더라구요~ 요거요거 좋았어요.
구운 대파도 있습니다. 잘 구운 대파는 단맛이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미니 새송이 버섯~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쫄깃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완전 맛있습니다.
편썬 마늘, 고추, 쌈무, 파채, 겨자소스입니다. 저는 어짜피 안 먹는 것들이라서 영감 혼자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어요. 2인세트인데, 둘이 먹기에는 조금 적은 양일수도 있겠네요.
쌈장은 시판 쌈장인것 같은데, 뭐~ 무난합니다.
김치찌개입니다. 따뜻하게 배달왔어요.
약간 연한 김치찌개라고 해야되나~?! 진한 김칫국을 먹는 것 같기도 했는데, 김칫국이라고 하기에는 좀 진하고 찌개라고하기에는 좀 연했어요. 건더기는 김칫국 스탈~ 그래도 새콤칼칼해서 고기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김치찌개에 들어있던 작은 고기 한조각.. 흠.. 고기 상태가 신선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밥은 2개가 왔는데, 약간 설익은 듯했습니당..;; 밥이 날라다녀요~
상추는 싱싱했지만~ 조금 억셨...다..는..
쫄면은 보기에도 면말이 쫄깃 탱글해 보이죠~?!ㅋㅋㅋ 야채는 양배추밖에 없긴했는데, 그래도 메추리알 2개가 들어 있어서 위안이 되었네요~
쓱쓱~ 잘 비빈 쫄면!! 평범한 일반적인 쫄면입니다. 새콤달콤!! 면발은 정말 쫄깃하고 탱탱한게 잘 삶으셨더라구요~ㅋㅋ
처음에 고기의 양만 봤을 때 적을 것 같았는데, 두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어요. 아마 쫄면, 찌개, 밥도 같이 와서 그런거겠죠~ 고기만 먹었다면 부족했을 듯~원래 밖에서 먹거나 배달해서 먹으면 고기 1인분이 보통 200g이긴하니까 적정한 양은 맞는 것 같습니다.
가격으로 봤을 때는 고기가 국내산은 아닐테지만 돼지고기 잡내없이 잘 구워서 괜찮았어요. 목살이 좀 뻑뻑했던 것만 빼면욤..
17,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배달 음식이었습니다. 외식하기엔 쐬주값이 아깝고, 집에서 구워먹기에는 귀찮다면 배달삼겹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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