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라면] 하이브리드 라면!! 삼양짜짜로니 + 농심짜파게티 = 짜장면

쪙 입니다. 집에서 짜장라면 끓여먹으려고 봤더니 삼양 올리브 짜짜로니 한봉지와 농심짜파게티 한봉지..각 한봉지씩 남아 있어서 두 라면을 섞어서 끓여먹게 됐습니다.

둘다 올리브오일이 첨가된 라면으로 짜짜로니는 음식점에서 먹는 짜장면의 맛이 느껴지는 라면이고, 짜파게티는 짜장면과는 확실히 다르지만 짜파게티만의 맛이 있지요~

삼양 올리브 짜짜로니는 볶음짜장소스와 후레이크, 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농심 짜파게티는 과립스프, 후레이크, 면과 같이 올리브조미료가 들어 있어요. 삼양은 볶음짜장소스에 올리브오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짜파게티 구성.

짜짜로니 구성.

짜짜로니는 끓는 물에서 면을 5분 30초 더 끓이고 물을 반컵 남기고 액상 짜장스프를 넣어 저어 가면서 센불위에 약 1분 30초 이상 볶아서 먹습니다.

짜파게티는 끓는 물에 면을 넣고 5분 더 끓이고 물 8스푼 정도 남기고 따라 버린 후 과립스프와 올리브조미유를 넣고 잘 비벼먹으라고 나와있습니다.

두 라면의 조리시간과 방법이 틀린데, 저는 짜짜로니 끓이는 방식으로 끓여줄겁니다.

짜짜로니 영양정보.

짜파게티 영양정보. 짜파게티의 칼로리가 살짝 더 높네요~

짜파게티와 짜짜로니의 후레이크 내용물을 보면 흠.. 짜파게티 너무 부실하구나..짜짜로니의 후레이크가 짜파게티 후레이크 양의 두배정도 되는 듯합니다.

후레이크 양이나 내용물의 크기도 짜짜로니가 훨씬 크네욤.. 저 위쪽라인에 자잘한 것들이 짜파게티의 후레이크랍니당..

물이 끓으면 짜짜로니 면을 먼저 넣고 30초 후 짜파게티의 면도 넣어줍니다.

라면봉지 뒷면에 나와 있는 시간대로 삶아도 좋지만 전 한번 더 볶아줄꺼라서 면을 다 익히지는 않았습니다.

물은 1/3정도 남겨준 뒤 버려줍니다.

각 라면의 액상스프, 과립스프, 올리브조미료를 넣어줍니다.

중간불에서 잘 섞어가며 1분정도 볶아주면 완성~!! 두 라면 모두 올리브유가 들어가 있어서 윤기가 더 반지르르하게 나는 것 같아요.

영감은 반숙 후라이를 해줬습니다..;;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라면과 비벼먹으면 환상의 맛이래요~ㅋ

앞접시에 담아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아~ 진짜 윤기 대박!! 짜짜로니는 짜장면의 맛을 내려했는지 좀 단편이고, 춘장맛이 느껴지면서 맛이 좀 진한 편입니다. 짜파게티는 그에 비해 약간 가벼운 맛이나 달지않고 담백한 맛이 있지요~ 짜짜로니와 짜파게티를 섞어서 끓였을 때 상호 보완을 완벽하게 해줘서 진짜 짜장면 맛이 나요!! 면발이 라면면이라서 그렇지 소스는 완전 짜장면 맛이 나서 양파만 추가해준다면 진짜 짜장면 먹는 느낌일꺼예요~

짜장라면 먹을 때 단무지 없으면 엄청 서운해하는 영감..구매해놓은 단무지도 같이 곁들여서 먹어줬어요. 저는 짜장면 먹을 때도 단무지 안 먹는데~ 이렇게 사람 입맛은 다 다르지요~

뻑뻑하게 끓인게 아니라서 소스도 넉넉합니다. 수저로 떠서 끼얹어 먹으면 더 맛납니다.ㅎㅎ~ 

최근에 동네 중국집 짜장면 값이 천원이 올랐더라구요.. 짜장면 한그릇에 6천원..ㅠㅠ 그래서 짜장면은 이제 요 하이브리드 라면으로 대체해서 먹기로 했습죠..ㅠㅠ 중국집도 인건비 등 올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참 슬프네요.. 그래도 짜장면을 대체할 라면을 찾아서 다행입니다.ㅎㅎ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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