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여름에 자주 찾게 되는게 냉면인데요.(함흥냉면 무지 좋아함~~) 오래간만에 방문한 명가냉면 포스팅을 하도록하겠습니다.
처음에 찾아가시면 찾기 힘들수도 있어요. 정말 빌라들이 둘러 쌓인, 골목골목 안에 있거든요.
테이블은 딱 네개있습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서 방금 먹고 나간 손님 외엔 저희뿐이었어요.
주문과 동시에 기계에서 면을 뽑아서 조리해 주십니다.
입구쪽에는 뜨거운 육수가 있는데, 셀프~
명가냉면의 메뉴는 단촐합니다. 크게 나눠서 냉면, 만두, 불고기. 우선 가격이 저렴해서 맘에 들어쓰~~
저는 비빔냉면, 영감은 물냉면을 주문하고 뜨거운 육수를 따라 왔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입맛에는 진하지 않은 뼈우린 국물 맛인 것도 같고, 연한 고기 국물맛인것도 같았어요. 확실히 면수는 아닌데, 육수가 무겁지 않고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었어요. 이 집 육수는 육수초보자가 먹어도 잘 드실듯합니다. 저는 2번 퍼 먹음ㅋㅋㅋ
영감이 주문한 물냉면. 무절임, 절인오이, 삶은달걀반개가 올라가 있어요. 저렴하다보니까 따로 고기 고명은 없습니다.
면은 완전 제 스타일~~!! 얇은데, 쫄깃해서 너무 좋았어요. 육수는 고기육수의 맛은 아닌 것 같고, 동치미국물이거나 동치미국물과 고기육수를 살짝 섞은 듯했어요. 육수가 무겁지 않고, 맛있었어요. 겨자나 식초는 테이블마다 있으니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아!! 냉면육수는 달라고 하시면 더 주십니다.
유후~!! 제가 주문한 비빔냉면. 양념장이 상당히 빨갛습니다.
역시 면발 너무 맛있음. 쫄깃쫄깃해서 너무 좋아요~~ 냉면의 고명은 물냉면과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비빔냉면은 양념을 넉넉히 주셔서인지 좀 맛이 강한편입니다. 매콤하고 강한 양념인데, 땡기는 맛이예요.
물냉면 3,000원 비빔냉면 3,500원. 2인이 6,500원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명가냉면 간판에 따로국밥, 설렁탕도 판매한다고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같이 했었고, 지금은 옆옆집에서 따로 하는 것 같았어요. 뜨거운 여름에 방문해서 자리가 없으면, 옛날식 곰탕집으로 자리를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가족끼리 가게를 나눠서 하는 듯.
냉면이 저렴해서그런지 양은 많지 않습니다. 모자라신 분은 사리를 추가하시면 될것 같고, 여자인 제가 먹기에는 알맞은 양이었어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집은 예외!! 저렴한 만큼 고기고명은 없었지만,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냉면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아!! 주차는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 제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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