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쪙입니다. 요즘 막걸리에 빠져있는 영감을 위해~ㅋㅋㅋ 전주 막걸리집을 폭풍 검색하다가 다가양조장을 알게 됐어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다가양조장~ㅎㅎ 고무줄 바지 입고~ 아주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지요~
월요일 휴무
화~일 17:00 ~ 02:00
전화 : 010-5002-5210
저희는 다가 양조장을 아주 편히 이용하기 위해 !!그 주변에 숙소를 잡았어요. 후훗~ 다가양조장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5분?! 지금 생각하보면 아주..죽자고 먹을 각오를 한듯ㅋㅋㅋ
5시 오픈이어서 4시50분쯤 방문했는데, 벌써 웨이팅이;; 제 앞에 10팀정도 있었어요.
웨이팅 공지와 신분증 안내 꼭 필독하세요~!! 특히 신분증!! 영감과 제가 대기하면서 신분증 안내를 읽었지만, 영감과 저는 한창 늙어가고 있는 때라 안일하게 생각했지요.. 숙소에서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았더랬죠;; 입장 시작하면서 신분증 검사를 하시는데, 입장불가..ㅠ 아주 다행히!!!!!! 저희 숙소는 도보 5분 정도의 거리라서 영감 먼저 입장해서 자리 잡고, 제가 신분증을 가지고 와서 입장 통과할 수 있었지요 ㅎ;;ㅎ;;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하니, 완전 이해는 됩니다. 신분증 꼭 챙기세요!!!!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는 웨이팅, 신분증 안내.
숙소에서 신분증 가지러 갔다 오는 길에 찍은 매장 앞 전경~
언능 막걸리에 안주 먹구 싶어서 숙소까지 뛰어갔다 왔더니 겁나 숨참;; 유후~~메뉴판 좀 볼까~~
메인메뉴. 저희는 양조장 대표 메뉴인 새참 메뉴를 주문했어요. 영감이 좋아하는 보쌈에 내가 좋아하는 부침개, 같이 좋아하는 골뱅이 무침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음~좋음~ 세트말고도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한데, 국물 냄비 닭발, 바지락 술찜, 골쫄이, 돼지 머리 눌림(편육) 메뉴가 있고, 6번에 보쌈추가는 새참 주문 시에만 주문 가능해요.
사이드 메뉴. 똥집 볶음, 부침개, 다가밥, 쫄면이 있고, 메인메뉴 말고 사이드만 주문시 2개부터 주문 가능해요.
집적 술을 빚는건 아니고, 여러가지의 막걸리는 판매해요. 소주, 맥주도 있어요. 송명섭, 해창, 칠곡 막걸리 각 1잔씩 3잔을 맛볼 수 있는, 막걸리 샘플러 메뉴가 있는게 좋았어요.
샘플러도 땡기긴 했는데, 영감이 먹고 싶어했던, 해장막걸리 9도로 주문했어요. 해창막걸리는 전남 해남에서 만든 찹쌀생막걸리입니다.
기본으로 나온 무말랭이와 콩자반. 요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예욤~
기본 안주에 막걸리 먼저 한잔~!! 와!!! 완전 걸쭉해서 거의 죽을 따르는 느낌이었어요. 적당한 탄산에 진하고 묵직하게 넘어가는 막걸리가 맛있더라구요~
본메뉴가 나오기 전, 신분증 가지고 오시느라 고생하셨다며ㅎㅎ 서비스로 주신 미니 다가밥. 동남아 다녀온 볶음밥이래요~ 불맛도 나는데, 감칠맛 최고!! 싹싹 긁어 먹었어요.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보쌈의 단짝 마늘, 청양고추, 쌈장
큰 소쿠리에 보쌈, 상추, 골뱅이무침이 나왔어요.
촉~촉~ 야들~야들~ 잘 삶았당~~ 보쌈의 막걸리 완전 잘 어울려서 술이 술술~ 들어가요~
두번째로 서비스로 주신 쫄면. 요~ 쫄면과 골뱅이무침의 양념은 동일했어요. 둘다 새콤 달콤해서 부침개 먹다가 먹으면 느끼함이 가심~
와..;; 사이즈 미쳤..옆의 소주잔과 비교해보시면 아시려나욤?! 대박 두툼하고 큰 사이즈에 압도 당함!!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운 부침개인데, 파, 당근, 양파 등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있어서 야채튀김 같기도 했는데, 튀김도 전도 좋아하는 전 맛있게 촵촵했지만, 영감은 한 젓가락 먹고, 포기하고 보쌈에 올인 했지요~
미리 다가양조장을 검색해봐서, 기본 주문한 안주 외에도 서비스 안주를 많이 준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세번째 서비스 안주 누룽지다~~~ 구수한 누룽지에 막걸리, 소주도 잘 어울리고, 따끈해서 추운 속도 달래줘서 좋았어요~
와..네번째 서비스 안주다~~!! 여기부터 살짝 힘들어짐..아니 서비스 안주 퀄리티가 왜 이렇게 좋냐구욤!!!! 매콤 칼칼한 라면에 콩나물, 양파, 대파도 들어 있어서 완전 해장라면입니다.
와.. 다섯번째 서비스 안주다~!! 촉촉 보들 보쌈~ ㅠㅁㅠ 또 먹어도 맛있긴 하다~
와.. 여섯번째 서비스 안주다~!! 똥집 볶음. 이건 또 왜이렇 맛있음??! 다 아는 맛이지만, 아주 맛있게 만드셨음~!!
와.. 일곱번째 서비스 안주다~!! 내가 완전 사랑하는 떡볶이가 마지막이라서 너무 아쉬웠음..ㅠㅠㅠㅠ 직원분이 냄비를 들고 오시길래, 정말 주지 않으시면 안되냐고 빌었음..그건 안된다고 드셔야된다고 함..ㅠ 쫄깃 말랑한 떡과 소세지 맛남~서울 올라오는 길에도 포스팅하는 지금 순간에도 이때 남긴 음식들이 아깝고 아른거림..ㅠ
여기서 더 먹기는 했지만..남겼습니다..ㅠ 아..아.. 이대로 숙소로 바로 가서 자면 안될 것 같아서 주변을 몇바퀴 돌았는데, 속에서 음식이 더 불었는지.. 나중에는 숙소까지 거의 기어감;;
다가양조장 이용 팁을 드리자면!!
1. 막걸리가 쌀이라서 막걸리만 드셔도 배가 찹니다.. 미친듯이 막걸리를 드시고 싶은게 아니시라면 쐬주를 추천합니다. 아니면 막걸리 샘플러에 쐬주를 드세욤~
2. 안주를 거부할시 거부당하니, 주시는 메뉴 바로 받아서 입에 털어 넣지 마세요. 나중에 정말 최애 안주가 나왔을 때 못 먹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당~!!
3. 새참세트의 보쌈, 골뱅이무침, 부침개의 구성으로 미친듯이 먹고 싶은게 아니라면..둘이 간 것이라면 새참세트는 포기하고 다른 메뉴를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주가 아주 멀어서 언제 다시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있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재방문 의사는 아주 있어요~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글들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본인의 의견과 다를 수 있는 부분을 양해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티끌만큼이라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좋아요~!! ❤~!!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