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및 여행/맛집

[화곡역 맛집] 화곡 맛집 쇠가리 한우곱창

by 얍따구리 2018. 5. 9.
반응형

쪙 입니다. 원래는 곱창을 못 먹었었는데, 늙어서 그 맛에 눈을 떴어요~ 아직은 초보~ㅋㅋㅋ 

저번에 방문했던 곱창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 이번에 방문한 곳은 화곡역쪽에 있는 '쇠가리 한우곱창' 입니다.



뭔가 장사를 오래한 것 같은 가게의 느낌이 있어서, 완전 실패 느낌은 없었어요. ㅋㅋㅋ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손님이 없다고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이때가 평일 6시 전이었거든요.ㅋㅋㅋ 영감과 곱창에 소주 한잔 하려고 쬐끔~ 이른 시간에 방문했어요.



역시~ㅋㅋㅋ 왠만한 가게는 다~ 판매하는 재료들의 효능이 설명되어 있지요~


물은 셀프인데, 안 바쁘실 때는 가져다 주시는 것 같아요. 그..그리고..ㅠㅠ 소주가 너무 비싸네요..4,000원.. 이제 서민의 술이 아니라규~~!!!! 



저희는 모듬구이 2인분을 주문했어요. 모듬구이에는 곱창, 대창, 염통 (국내산), 막창 (미국산)이 나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눈물이..ㅠㅠ 5시 이전에는 1인분에 10,900원에 먹을 수 있었거늘..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 차이로 12,900원에 먹게 되다니.. 아쉽구만..



참기름소금장과 소스, 냉콩나물국을 먼저 내어줍니다. 소스는 단 맛이 적은 편이고, 조금 맵습니다. 곱창을 계속 먹다보면 느끼하니까 나중에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부추무침, 양파절임도 주는데, 저는 생부추는 못 먹어서 패스~ 양파 절임의 매력을 못 느껴서 이것도 패스~ 모두 영감의 차지입니다.



드디어 나온 곱창모듬구이!!! 시계방향으로 맨 위에는 대창, 부추, 곱창, 막창이 있고, 중앙에 염통~ 그 밑에는 양파가 깔려 있어요. 이미 초벌해서 나온거라서 조금만 더 노릇하게 구워서 먹어줄꺼예요~




염통은 완전 익혀서 나왔기때문에, 바로 먹어도 돼요. 이 집은 특이하게 염통이 얇게 슬라이스 되어서 나오더라구요. 염통은 돼지고기 갈매기살 같은 맛인데, 쫄깃해서 맛있어요. 참기름 소금장에 콕! 찍어서 익은 부추와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맛있어요.

아!! 저도 처음엔 몰랐었는데, 예전에 지인이 알려줘서 안 사실. 염통은.. 심장입니다..;;



그 다음은 곱창~ 어렸을 때 회식으로 곱창 먹으러 가면 저는 아무 것도 못 먹고 그랬었어요. 그땐 왜 몰랐었을까.. 이 비싼 것을~ㅠㅠ 

곱창의 크기가 막 큰건 아니어도 곱은 꽤 들어 있어요. 요것도 참기름소금장에 콕! 곱이 꼬소~ 합니다.


대창입니다.



중앙에 허~옇게 뭔가 특이하게 생겼죠?! 저게 다 기름이예요..ㅠㅠ 저도 처음엔 먹기를 망설였는데, 막상 먹어보면 입안에 넣는 순간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그래도..느끼한건 어쩔 수 없어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구요.



느끼해지기 시작하면 매운소스에 콕! 찍어서 먹으면 괜찮지만, 대창 자체가 느끼한거라서 저는 많이 못 먹었어요. 부위에 따라 찍어먹는 소스가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니까~ 찍어드시고 싶은 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잘 구워진 막창. 막창은 수입산이라 그런가.. 쪼끔 질긴감이 있었어요.



요것 저것 입맛에 맞는 부위로 집어 먹다가, 중간중간 잘 구워진 양파와 마늘도 먹어줍니다. 아쉬웠던건 제가 사랑하는 구운 감자를 먹을 수 없었다는 점!! 여기는 감자가 안 나오더라구요.




드디어 깍두기볶음밥 타임~!! 원래 부속구이가 느끼하다보니까 마지막엔 깍두기볶음밥을 먹어줬어요. 메뉴판에는 2판을 시켜서 1판은 볶아 먹고 1판은 눌러먹으라고 써 있는데, 두명이서 1판먹으니까 충분했어요. 깍두기가 적당한 것보다는 더 새큼한 편인데, 느끼한 걸 먹고 먹으니 맛있었어요. 김치볶음밥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모를 매력이 있어요.ㅋㅋ

'쇠가리 한우곱창'집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손질을 잘하셔서 그러신지 잡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건 재료에 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손질한 그대로를 구워 먹을 수 있었던 거였어요. 얼마 전에 곱창고에서 양념한 모듬구이를 먹었었는데, 제 입에는 맛지 않았었거든요. 

아쉬운 점은 모듬구이의 막창은 약간 질기기도 했고, 냄새가 덜 잡힌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그래도 막 못 먹는 정도는 아니었구요. 

화곡역 주위에서 술 한잔 하실 일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룰 수 있는 ' 공감'을 꾸욱~ 눌러 주세요~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