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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요리

[요리] 직접 염지해서 매콤한 후라이드 치킨 만들기~(키친플라워 튀김기)실패, 성공 후기

쪙입니다. 튀긴 음식을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저렴한 가정용 튀김기를 하나 장만했어요. 집에 오븐도 있고 에어프라이어도 있긴한데, 그냥 튀긴음식이 제일 맛나요ㅋㅋㅋ



겉박스 제거 후 키친플라워 튀김기 포장 상자입니다.



포장도 잘 되어 있어요.



2.5L용량의 튀김기이고 저는 행사가로 35,000원정도에 구매했어요. 재료별 요리온도가 표시되어 있고 다이얼로 온도 조절을 하는 방식입니다.



작은 투명유리를 통해 조리 중인 모습도 확인 가능!! 손잡이는 튀김망의 손잡이인데, 사용자와 수평상태에서만 분리가능합니다.



뚜껑을 열면 안쪽도 요렇게 포장이 되어 있구요~



기름 표시선도 있구요~



튀김망의 모습입니다. 일단 튀김기는 잘 세척해 놓고~ 좀 있다 만나자꾸나~ㅋㅋ 치킨을 미친듯이 맛있게 튀겨주겠어!!



이제 닭 손질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1.2kg 닭과(볶음탕용으로 손질) 북채를 추가로 구매했어요.



염지도 잘 되고 나중에 튀길 때 잘 익도록 하기위해 닭에 칼집을 깊숙히 내어 주세요. 칼집 낸 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닭의 엉덩이나 갈비살같은 경우에 손질이 덜 된 내장이 붙어있을 경우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손질된 닭이 잠길 정도로 우유를 부어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염지제입니다. 일반맛도 판매하는데, 저는 매콤한 치킨을 좋아해서 매운맛으로 구매했어요.



원재료명.



소금간도 되어 있고 비린내도 잡아주는 매콤한 염지제입니다.


염지제 3큰술을 넣어줍니다. 염지제 1큰술에 액체류 200ml씩 잡아서 넣어주는데, 우유를 500ml 넣었으니까 2.5큰술이지만 닭다리가 4개 더 들어가서 0.5큰술을 더 넣었어요.



염지제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한 후의 모습.



깨끗이 세척해 놓은 튀김기를 준비. 키친플라워 튀김기는 튀김망, 뚜껑은 분리가 되는데, 튀김솥은 분리가 안되는게 안 좋은점이더라구요. 세척할때 튀김솥외의 본체부분에 물이 안 들어가도록 씻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기름은 MAX 조금 안되게 넣어줬어요. 기름이 엄청 많이 들어가서 MAX까지 넣기에는 부담~부담~



코드를 꽂고 190도에 맞췄어요. 코드를 꽂으면 전원쪽에 불이 들어오고 온도를 맞추면 작동쪽에 불이 들어오는데, 190도가 되면 작동쪽에 불이 꺼지니 그때 치킨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닭이 잠겨있던 염지액을 버려준 뒤 튀김가루를 넣고 사진처럼 반죽을 해줍니다.

원래는 요렇게 반죽 후 튀김가루를 묻혀서 튀김결이 살아있게! 크리스피 치킨처럼 튀기고 싶었으나..영감..같이 사는 영감이 옛날 치킨처럼 튀긴걸 먹고 싶다고 해서..후우..



온도가 190도가 되었을 때 튀김망에 닭을 넣고 기름에 담가 튀겨줍니다.



아무래도 가정용이기 때문에 닭을 한번에 다 튀길 수 없는게 단점입니다. 닭다리2개와 갈비살1개, 엉덩이살1개, 퍽살2개를 넣고 10분 튀겼어요.



염지제가 뻘개서 닭도 좀 진하게 나왔지만 탄건~아니예요~



어허..ㅠㅠ 아주 아슬아슬하게 닭다리가 안 익었어요..;;



다시 튀김기에 넣고 170도로 3분 더 튀겨줬습니다.



오~!! 엉덩이살인데, 촉촉하게 잘 익음!!


일단 첫번째 시도 실패!!!



다시 두번째 도전!! 퍽살, 날개를 튀겼습니다.



170도에서 10분 튀기고 기름을 한번 턴 뒤



170도에서 4분 더 튀겼어요.



오~ 이번엔 왠지 잘 튀겨졌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날개 성공!!



퍽살도 촉촉하게 성공!!


두번째 시도 성공!!!



퍽살, 닭다리 2개를 튀겼습니다. 170도에서 첫번째 10분, 두번째 4분 튀겼어요.



요것도 괜찮아 보이는뎅~



아..ㅠㅠ 안 익었네..미치겠네.. 몇분 튀겨야 되냐구~!!! 좀 전에는 성공했는디..생각보다 닭다리살을 익히는게 까다롭더라구요..



퍽살도 불안하게 익음..


세번째 시도 실패!!!



마지막시도.. 정육점에서 다리를 아주 크게 손질해주셨네..;; 이건 도대체 몇분 튀겨야 되지..

170도에서 10분 튀긴 후 170도에서 5분 더 튀겼습니다.

이제 머릿속이 빙글빙글..시간을 어떻게 해서 튀겨야하는지도 감이 안 잡힘..



익기는 익었다만.. 안 익을까봐 튀기면서 닭을 난도질했더니 육즙이 다 빠져서 맛이 떨어짐..


네번째 시도 실패!!!


하아.. 치킨집들은 레시피화가 되어 있고, 같은 시간에 모든 부위가 알맞게 익도록 크기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그렇게 촉촉하고 맛난건가.. 치킨집에 취업해서 기술 전수받고 싶따..

보통 치킨집에서 쓰는 닭은 7호닭 650g~750g이라고 하던데, 그 크기는 처음 7분 30초 튀기고 두번째는 2~3분 튀긴다고 알고 있는데..그 크기의 닭을 우리 동네에서 구하기가 힘듦..


일단 첫번째 시도는 거의 모두 실패입니다. 앞의 후기는 '그냥 그랬구나~'하시면서 넘겨주세요.



얼마 후 다시 도전..ㅋㅋㅋ 아..자신없다..이번에는 900g닭으로 도전!!



닭에 요렇게 허연 기름기가 있는데, 아예 없어도 안되지만 너무 많으면 살짝 제거해줍니다.



다리살 껍질 안쪽에 기름 너무 많죵?! 기름이 크게 붙은건 가위로 잘라 제거해줬어요.



닭에 염지가 잘 되고 잘 익도록 칼집 쓰윽~



날개에도 칼집~



내장제거가 덜 된 부위입니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제거해주세요.



잘 씻은 닭을 우유 500ml에 담가줍니다.



액체류 200ml당 1큰술이므로 염지제 2.5큰술 넣어~넣어~



염지제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 후 염지액은 따라 버립니다.



튀김가루를 넣어 사진처럼의 농도로 반죽해주세요.



170도에서 10분 튀기고 잠시 건져놨다가~



170도에서 5분 더 튀겼습니다.



염지제를 넣으니 빨개서 타 보이는데 탄거 아니예욤~ 중간에 거뭇한건 튀김기에 기름을 가득 넣지 않아서 닭고기가 튀김기 바닥에 닿아 그 부분만 그런겁니다요;;



닭다리 굿~!! 나름 육즙도 있고 잘 익었습니다.



퍽살도 나름 촉촉하게 잘 익었어요.

포스팅하다보니까 현저하게 글자수가 줄었네요.. 쓰고 있는 지금도 사진보니 기빨립니다..ㅠ 다른 날 마지막으로 튀겼을 때 만족스러운 치킨이었어요. 다만 옛날치킨 말고 튀김가루 묻혀서 튀기는게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아..그나마 순조로웠던 순살치킨 튀겨 먹고 싶다..저는 순살치킨도 좋아하는데, 영감은 뼈있는 치킨만 좋아해서..아..진짜 입맛 까다..아..아닙니다..ㅎ;;ㅎ;;

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쪽은 실패후기라고 생각하시고 뒷부분 성공한 부분 보시고 참고해서 후라이드치킨 만들어 드셔보세요~(솔직히 그냥 사드세요..ㅠㅠ)



2018/12/04 - [생활 및 여행/요리] - [요리] 집에서 텐더스트립 만들기~(순살치킨 염지하는 방법) 실패, 성공 후기


안심살로 만들었던 텐더입니다. 위의 사진이나 글을 누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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