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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맛집

[신림맛집] 추억의 신림동 순대볶음!! 양지순대타운 삼촌네집 (신림 순대타운 주차)

쪙 입니다. 신림동 순대볶음은 저같은 경우 20대 초반에 회사 언니들과 많이 먹었었고, 영감은 살던 동네가 신림동쪽이라서 친구들과 많이 먹었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고 이제는 신림동쪽에 갈일이 없어서 한동안 잊고 지내던 순대볶음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예전에 영감과 연애하던 시절~ㅋㅋㅋ 딱 한번 같이 먹으러왔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은 양지순대타운. 그때 먹었던 가게가 어딘지 정확히 생각나지 않고, 양지순대타운 4층에 제일 안쪽가게였던것만 기억나더라구요..ㅠㅠ 



어~?! ㅋㅋㅋ 바로 옆에 짱오락실이라고 있네요~ 옛날 오락실 느낌은 아니겠지만, 간단하게 게임 한판할까해서 영감하고 한번 기웃거려봤어요.



인형뽑기 기계가 엄청 많았고, 코인노래방, 펌프, 몇가지의 오락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선택한 게임은 Dark Escape 4D 라는 게임이었어요. 좀비 쏴죽이는 총게임인데, 겉에서만 봐도 엄청 오싹함..



어떤 여자가 누군가에 의해서 납치되고, 납치한 사람은 완전 후덜덜한 미치광이..'자~그럼 게임을 시작하죠~' 뭐 이런식으로 시작됨.. 3D안경을 쓰고 좀비를 쏘다보면 중간중간 바람도 나오고 물방울 같은 것도 튀고 겁나 무서움..ㅠㅠ 무엇보다 좀비가 최고 무서워요..ㅠㅠ 갑툭튀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데, 이 게임은 깨라고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금방 죽습니다.ㅋㅋㅋ 암튼 진짜 무서우니까 썸타는 사이나 연인분들끼리 꼬~옥!! 같이 해보세요~



양지 순대타운 4층에서 내렸어요. 딱 보기에도 정말 오래되어 보이네요.. 나도 늙듯이 너두 늙었구나..



기억을 더듬에서 4층 제일 안쪽에 있는 집에 도착했는데, ㅋㅋㅋ 여기 맞아!!! 연애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둘이 앉아서 백순대볶음에 쐬주를~캬~



평일 낮시간이라서그런지 손님은 없음.



젊었을 때는 백순대가 그렇게 느끼해서 못 먹겠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 나름의 매력때문에 신림동 순대타운에서는 백순대만 먹게 되더라구요. 저희는 포장을 해서 가기로 했어요. (흠..흠.. 술값이 너무 비쌈..ㅠ) 포장도 되고, 연락처를 전화하면 2,000원 택배비만 부담하고 택배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원조 백순대 2인분 포장을 기다리며 철판한번 찍어봤어요~ㅋ 반짝반짝 깨끗하게 잘 닦여 있어요. 요 판이 진짜 오래된건데, 정말 잘 닦으신듯~ㅋ





아!! 저희는 가까운 서원동 제1공영주차장에다 주차를 했어요. 양지순대타운까지 도보로 5~10분 정도 걸립니다. 주차요금은 30분에 1,500원입니다.



주차요금 할인대상 및 할인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게임한판하고 포장하고 주차요금 계산하니까, 1,700원 나왔어요~




포장해온 백순대 2인분입니다. 양이 상당합니다. 포장은 양을 더 많이 주신다고 하는데, 일단 제일 밑에서부터 양배추, 순대,간, 곱창, 쫄면, 깻잎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스프라이트는 서비스로 주셨어요. 옛날엔 병으로 된 사이다 줬었는데..ㅋㅋㅋ 여기서 또 세월이 흐른게 느껴짐.. 



깻잎, 단무지, 양념장을 꺼내고 봐도 양이 상당해보입니다.



쫄면만 덜어낸 모습입니다. 4명이서 먹어도 될 듯한 쫄면의 양!!



쫄면의 양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못 먹을 것 같아서 반만 전골팬에 넣어줬어요.



1/3의 양배추와 순대친구들은 남겨두고 2/3을 올린 모습입니다. 두..둘이서 먹을 수 있을까 싶은 양~



포장해주신 양념장에도 들깨가루가 꽤 많이 올려져 있어요.



양념은 잘~ 섞어줍니다. 백순대를 볶아서 요 양념장에 찍어 먹을꺼예요. 백순대드시다가 혹 질리시면 남은 양념장 넣고 볶아주셔도 됩니다.



백순대에서 깻잎이 빠지면 섭하죠~ 깻잎도 꽤 많이 넣어주셨어요.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셋팅 완료~ㅋㅋ 볶으면서 먹어야지 맛이지요~



백순대 볶을 때 생각보다 식용유가 많이 들어갑니다. 저는 크게 4번 돌려서 넣어줬어요. 중불에서 한쪽만 눌지 않게 잘 볶아주시면 됩니다.



쫄면, 간, 순대, 양배추, 곱창을 한번에!! 양념장도 푹 찍어서 먹어주면, 완전 꼬소~!!

양념장은 약간 초장베이스 느낌이 나는데, 아주 살짝 새콤합니다. 양념장없이 백순대만 먹으면 살짝 들깨향과 맛만 나고 본재료들의 맛이 납니다.



깻잎에 올려서 한쌈~!! 깻잎향이 강하게 나면서 고소함도 느껴져요. 진짜 백순대만의 매력이 있어요. 솔직히 느끼한 편이기는 해서 자주 먹기는 힘들고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추억도 떠올리고 추억의 맛도 보고~ 좋은 메뉴 선택이었어~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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