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제가 밀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저번에 부산에 가서 못 먹고 올라와서..ㅠㅠ 너무 아쉬워하니까 영감이 데려가서 밀면 사줬어요~ㅋㅋ
간판을 보니 방송도 탔던 집인가 보죠..;; 월정초등학교, 월정로 재래시장과 근접한 곳에 있습니다.
좌식테이블 포함 11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딱 동네장사하는 느낌의 가게 였어요. 저희는 가야밀냉면, 비빔밀면, 왕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작은 주전자에 뜨끈한 육수와 물을 가져다 주시고, 테이블에는 겨자, 식초등이 있어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뜨거운 육수를 컵에 따라서 맛을 봤어요. 음..뭐지..사골이나 고기육수는 아닌 것 같고 디포리인지 멸치 같은 해물육수의 맛이 살짝 나는데, 솔직히..좀 비렸어요..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저냥~
제가 주문한 비빔밀면.
영감이 주문한 물밀면.
곧 왕만두도 나왔습니다. 반찬으로는 단무지, 무절임, 열무김치를 주셨어요. 무절임은 밀면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데, 좀 시큼했어요. 열무김치는 아직 안 익었는지, 저는 한번먹고 말았어요.
만두는 직접 만드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단 크기가 엄청 큽니다.
속도 부실하지 않고, 꽉 차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당면, 채소, 고기 등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밀면을 쓱쓱 비볐는데, 오이, 무절임, 썰은고기 3점, 삶은 달걀등의 고명이 보이고 면의 상태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과 비교하지 않고 그냥 단독적으로 평할께요.) 면의 쫄깃함이 덜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비빔밀면에서 가장 중요한건 양념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양념장이 너무..맛없음..ㅠㅠ 싱겁고 밍밍했어요..
물밀면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물밀면의 육수는 먼저 내어주셨던 뜨거운 육수와 같은거라고 하셨는데, 차갑게 먹으니까 맛이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차라리 물밀면이 더 괜찮았어요. 여기서 또 아쉬웠던 것!! 육수가 아주 약간의 살얼음이 있기는 했지만, 더운 날씨다보니까 금새 국물의 시원함이 없어지더라구요.
이 날이 제 생일이었거든요..무지 더운날 걸어가서 먹었는데..음.. 영감이 저를 생각해서 데리고 갔지만.. 데리고 간 영감에게 닉킥을 날리고 싶은 맛이었어요..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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