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속초를 떠나기 전 마직막으로 해장하러 왔어요~~
오전 11시에 도착~ 2층까지 있었는데, 저희는 웨이팅 없이 1층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오픈형 주방이라서 조금은 위생에 대해 걱정을 덜고 먹을 수 있을 듯.. 물은 처음부터 셀프고 반찬은 처음에는 가져다 줍니다. 추가는 셀프예요. 문어비빔밥이나 문어국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해장을 해야되기 때문에ㅋㅋㅋㅋ 문어국밥 2개 주문했어요.
문어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어요.
초고추장, 후추, 양념, 굵은소금이 있어요.
기본찬입니다. 김치는 무난합니다.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서 내어주시는데, 기호에 따라 국밥에 넣어 드시면 돼요.
국밥 위로 얇게 슬라이스한 문어가 올려져 있고, 우거지, 파, 소고기가 언뜻 보입니다. 문어는 얇게 썰기 위해서 살짝 얼린 상태로 썰려 나왔어요.
국밥 위에 올라가 있는 문어를 샤브샤브처럼 국물에 적신 다음 기호에 따라 와사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영감은 와사비장~ 저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어요. 너무 오래 국물에 담궈져 있으면 문어가 질겨지니까 건져놓았다가 국물에 적셔 먹으면 되겠어요. 문어가 정말 보들보들하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문어다리 슬라이스와 머리부분이 10조각 정도 나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콩나물도 있었어요. 강원도 국밥엔 다 두꺼운 콩나물이 들어가나봐요.. 두꺼운 콩나물은 찜으로 해야지 맛있는데.. 신다신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부분입니다..ㅠㅠ 소고기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문어국밥을 먹으면서 느낀건데 문어의 감칠맛이 정말 어마무시한 것 같아요. 그리고 비율을 어떻게 맞췄는지 소고기와 해물을 섞어서 끓였는데, 너무 잘 어울려요. 자극적이지 않고 간은 심심한 편입니다. 테이블에 있는 소금으로 간을 맞춰드셔도 될 것 같아요.
영감은 초반부터 양념을 풀었어요. 바보~~~~!!!!!! ㅋㅋㅋㅋㅋ!!! 양념을 푼 국밥을 저도 맛봤는데, 본래의 맛을 완전 해칩니다. 양념은 많이 매우니 조금만 넣으라는 주의 문구를 보고 조금만 넣었는데도 확 매워져요. 그리고 양념장 자체가 너무 묵직해서 국밥에 풀면 양념맛 국밥이 됩니다. 문어국밥 본래의 개성이 없어져버리는거죠. 양념 푼 국밥이 입에 더 맞으실 분도 있겠지만, 혹여모를 후회를 하고 싶지 않으시면 반절정도 그냥 드시다가 넣으세요.
국밥 한그릇에 만원이면 비싼것임이 분명하긴 합니다.(한우, 문어를 재료로 써서 그런 것 같아요.하지만 소고기와 문어의 양이 적어요.) 그런데 속초 온 김에 한번은 먹어봐도 좋을 음식이었어요. 너무 묵직하지는 않지만 소고기와 문어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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