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 입니다. 아바이마을에 위치한 신다신은 이전 속초 여행때 방문했던 곳이예요. 그때는 해장을 위해 방문했었다면, 이번에는 빈속으로 방문했어요.ㅋㅋㅋ 정확히 판단해주겠어~~!!
주차를 하고 신다신까지 가는 길에 다른 가게의 직원이나 사장님들이 호객행위를 하세요..아무래도 유명한 곳 위주로 장사가 잘 되다보니까 그러겠지만, 그냥 지나가기 민망하기도 하고 안쓰러워보이기도 했어요. 다른 가게 사장님들, 번창하세요~ 다음에 갈께요.;;
깨끗한 신 솥에 육수를 끓이고 있는 것 같아요.
금요일 새벽같이 출발해서 신다신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17분. 평일이라서 한산한 편이긴 했지만, 여행온 듯한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그래도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밑반찬은 저번 방문때와 동일합니다. 백김치는 심심한 듯 자극적이지 않고, 섞박지와 김치는 많이 익힌 편이예요. 시큼합니다. 그리고 물은 보리차를 줘서 좋아요. 뭔가 작은것에도 신경써서 제가 대접 받는 느낌이 더 들어요.
영감이 주문한 아바이 순대국입니다. 올려진 양념을 뒤섞기 전까지는 뽀얀 국물입니다.
섞어준 뒤의 모습이예요. 뭔가 고추기름이 떠 있어서 육개장 같은 비쥬얼의 국물이예요. 건더기는 여전히 푸짐합니다.
머릿고기와 당면, 내장, 순대가 들어있어요. 국물을 먹어봤는데, 뭔가 특이한 향신료 향과 맛이 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떤 향신료다 말하기는 뭐하지만, 산초같은 느낌?! 순대국보다는 매콤한 육개장 국물의 산초맛과 향이 느껴지는 국밥 같았어요.
영감이 저 먹어보라고 건져준 간과 순대예요. 순대국에 간이 들어간건 처음 봤어요. 간은..부드럽지 않고 좀 퍼석해요. 순대는 거부감없이 맛있네요. 전주 피순대가 너무 강렬했어서 이 정도는 껌이죠~~
제가 주문한 가리국밥입니다. 뽀얀 국물에 얇게 채친 지단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와요.
당면, 고사리, 소고기, 콩나물등이 가득 들어가 있어요. 생각보다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요. 고추기름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육개장 맛은 아니고 시원한 소고기 국밥을 먹는 느낌이예요. 근데.. 두꺼운 찜용 콩나물을 넣은게 저한테는 아쉬웠어요. 익지 않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푹 익은 것도 아닌 느낌. 국밥에 쓰는건 처음 먹어봐서인지 뭔거 이질감이 느껴졌어요. 첫번째 먹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해장을 위해 먹은게 아니기때문에 시원한 맛이 덜했어요. 역시ㅋㅋㅋ 콩나물 들어간 국밥은 해장으로 먹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개인 앞접시 외에 미니국자와 그릇도 가져다주시는데, 영감한테 가리국밥을 좀 덜어줬어요. 그리고 가위와 집게도 주시길래 전 섞박지와 김치를 자를때 쓰라는건 줄 알았는데..ㅋㅋㅋ 가리국밥의 야채가 클 수도 있으니 가위로 잘라 먹으라는 용도였어요. 이런 배려 좋습니다.
처음에 국밥을 각자 받고 보니까 뚝배기의 크기가 다르더라구요. 가리국밥 뚝배기가 좀 더 큽니다. 천원이 더 비싸서 그런가;; 가리국밥 먹은 저는 좋았죠~~ㅋㅋ
한번은 해장으로 한번은 빈속으로 먹어봐서 다음에 아바이 마을을 찾게 되면 다른 식당에서도 먹어볼까해요. 한번 먹고 다시 찾을만큼 맛있는 국밥은 확실했어요. 영감의 말을 빌리자면 순대국밥은 서울에서 먹어볼 수 없는 맛이라서 다시 한번 먹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아니면 없는 음식을 맛있게 먹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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