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맛집] 오복순대국 등촌직영점. 순대국 맛집 인정!!

쪙입니다. 오가면서 꼭 방문해봐야지 했던 곳이 오복순대국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빈자리없이 꽉 차있고, 줄 서 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영감이나 저나 순대국을 좋아하는데,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가..내장 많이 들어있고, 꾸리꾸리한 향이 강한 순대국은 잘 못 먹는데, 오복순대국은 어쩔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방문했어요.

딱 12시 즈음에 방문했는데, 가게안은 만석~!!

잠깐 대기 중에 순대국 솥도 구경하고~ㅋㅋ

포장손님도 꽤 많은가봅니다. 오복 순대국 포장방법은 두가지인데, 1번 양이 많은 포장법으로 밥과 반찬(김치, 깍두기, 부추) 포장하지 않을 시, 순대국의 양을 2배로 줍니다. 2번 정량의 포장법으로 밥과 반찬(김치, 깍두기, 부추) 포장시 1인분에 따른 정량에 맞춰 포장해주신다고 합니다.

흠..미리 스포지만;; 반찬도 맛있어서 뭘로 할지 고민.. 먹고 갈껀데, 나중에 포장할 생각 먼저 함..ㅋㅋ

오복순대국 맞은편 2층에는 오복순대국 별관도 있는데, 별관까지는 오픈을 안 하는 것 같았어요. 정말 손님이 많을 때는 하겠지만, 방문했을 때는 불이 꺼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복순대국 메뉴. 원래는 순대국만 먹으려고 했는데, 순대국 정식이 있길래 궁금해서 순대국 정식과 영감의 특 순대국을 주문했습니다.

안주가 될만한 메뉴도 있었어요. 모듬순대, 수육, 부처전도 판매하더라구요. 사진에 안 나왔는데, 소주 4,000원 청하 5,000원입니다.

밑반찬 먼저 셋팅~!! 겉절이, 섞박지, 부추, 고추, 마늘, 양파, 쌈장, 썬 청양고추, 새우젓을 내어줍니다.

순대국 정식(10,000원)의 머릿고기와 순대. 둘이 먹기 좋은 양으로 나왔어요. 모두 4점씩 나옵니다.

뽈살인가?! 엄청 탄력있고 쫄깃했어요. 육향이 진하고 강했습니다.

엄청 부드러운데, 기름지기도 했던 부위. 혀인듯..;;

오~일반 찹쌀순대는 좋아하는데, 피들어간 순대는 잘 못 먹거든요. 그런데, 피를 많이 안 넣은 것 같은데, 겉은 쫄깃하고 속은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어요. 순대 안에 야채도 아삭하게 씹혔습니다.

영감이 주문한 특순대국.

제가 주문한 순대국. 특이나 일반 순대국의 뚝배기 크기는 똑같았어요.

양념장을 풀어주니, 뽀얗던 국물이 살짝 빨개졌어요.

순대국에 들어있던 머릿고기와 곱창 등등~ 제가 고기같이 생긴건 먹는데, 곱창이나 귀같은 부위는 못 먹어서 모두 영감에게로~!! 일반 순대국은 살코기 위주고 특은 살코기 외의 부위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특은 건더기의 양이 더 많았습니다.

저는 고기부위만 먹었는데도 그 양이 많아서 마지막 몇점은 남겼어요.

 

순대 4개 들어있고, 조금 남김 고기들. 순대는 먹었고, 제가 남긴 고기는 영감이 먹겠다며~ㅋㅋ

순대국 국물이 매콤칼칼하고 구수~했어요. 매운것 못 드시는 분이나 아이들은 양념장을 빼고 달라고 하세욤~ 국물이 꽤 매워서 섞박지랑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섞박지와 순대국 모두 맛이 상승하는 효과~!! 고기도 국물도 잡내가 없어서 좋았는데, 국물이 진해서 입에서 쩍쩍 남는?! 그런 국물이었습니다. 머릿고기 껍질로 인해서 그런 것 같은데, 진짜 진해서 국물이 식으면 젤리처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먹고나면 입이 좀 텁텁해지는 건 있습니다. 가벼운 국물보다는 묵직한 국물이예요.

저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재방문 의사 완전 있습니다. 다음 일정 아니었으면 바로 포장했을텐데..ㅠ 다음에 방문할 때는 홀에서도 먹고 포장도 해올려구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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