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입니다. 저희 동네에도 감자탕집은 몇 군데 있는데.. 딱히 맛있지는 않아서..사먹지 않고 가끔 제가 만들어 먹어요. 그런데..먹고 싶을 때마다 해 먹는 것도 힘들고, 집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원당감자탕'에서 감자탕을 포장해왔어요.
아..메뉴판을 못 찍었넹..;; 영감과 저 둘이서 먹을꺼라서 小 포장해왔습니다. 29,000원입니다.
감자와 국물이 들어있는 봉투.
당면, 깻잎, 대파, 부추, 팽이버섯, 떡국떡, 수제비, 부추도 포장해주셨구요~
높이가 꽤 높은 통에 뼈와 국물을 담아 주셨구요~
뼈들은 통보다는 조금 낮은 높이의 통에 국물과 시래기 넣어주셨습니다.
큼직큼직한 뼈가 9개 들어있구요~
큼지막한 걸 반으로 자른 감자는 8개~
포장해주신 감자탕은 도저히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라서 반정도의 분량만 끓여서 먹기로 했어요. 뼈를 밑에 깔고, 시래기, 감자넣고 따로 넣어주신 대파, 부추, 팽이버섯, 떡, 수제비, 당면은 위에 얹어서 팔팔 끓여줍니다.
뼈는 이미 익혀져 있는거라서 야채와 떡, 수제비 등이 익으면 먹어도 됩니다.
따로 포장해주신 겉절이. 겉절이도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젓갈맛이 좀 많이 나는 겉절이었는데, 저는 완전 맛있게 먹었어요.
와사비 넣은 간장.
당면은 금방 불어버리니까 당면 먼저 호로록~ 당면을 좋아해서 포장해주신 것 중에 당면은 다 넣었더니 결국 다 못 먹고 남았어요..ㅠ 당면도 나눠 넣을 껄..
당면에는 국물이 간이 적당히 베어서 더 맛있었어요.
감자탕 국물은 적당한 간에 살짝 매콤하고 구수~했어요. 감자탕치고는 덜 기름지고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깻잎, 부추, 들깨, 시래기 향이 은은히 나는데, 완전 맛있는 냄새입니다.
쫄깃~쫄깃~ 떡도 맛있고~
수제비는 시판 제품이예요. 그래도 맛있음~ㅋㅋ
오~ 뼈에 붙은 고기는 상당히 부드럽고 연했어요. 고기에도 간이 잘 베어있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마법..ㅋㅋ 고기랑 국물만 더해서 먹는데, 아직도 많이 남은 상태였어요.
아~시래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시래기도 듬뿍 넣어주셔서 모자름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자도 포슬~포슬 맛있는 감자였는데, 거의 생감자를 넣어주신 줄 모르고 처음부터 같이 끓였더니 감자는 거의 끝무렵에 먹을 수 있었어요. 포장해온 감자탕 끓이실 때 국물과 감자만 넣고 끓이시다가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나머지를 넣고 끓여드세요.
원당감자탕 화곡점 방문해서 포장했을 때도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포장해 온 감자탕의 양과 맛을 보니, 완전 단골될 것 같아요. 포장한 건 小 였는데, 3인~4인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그리고 국물을 어마무시하게 싸주시는데, 나중에 국물만 남아도 밥 말아서 먹으면 되니까 많이 싸주셔서 완전 땡큐입니다. 많이 싸주셔서 볶음밥을 못 만들어 먹어서 아쉬웠을 뿐~!!
가성비도 엄청 좋고,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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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당감자탕은 강서아이파크 아파트 건물에 있기 때문에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 진입하셔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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