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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여행/맛집

[군산맛집] 소라성 해물찜. 군산여행에서의 저녁 식사~

by 얍따구리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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쪙입니다. 군산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기로 정한 장소까지 이동하니 8시 15분.. 숙소에서 식당까지 가는 길에 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았고, 동네 자체가 인적도 별로 없고..;; 문 닫았을까봐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다행히 문을 닫지는 않았어욤.



군산까지 왔으니 아구찜을 먹어야겠지만!! 제가 아구는 별로 안 좋아해서 해물찜을 먹기로 했어요. 군산에 유명한 해물찜 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 처음에는 '한소끔'이라는 곳이 리뷰도 많고 맛있다고들 해서 그 곳으로 갈까했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관광할 곳이 진포해양공원 쪽에 모여 있어서 숙소를 도시 위쪽에 잡아야 되는데, '한소끔'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포기.. 차선책으로 '소라성 해물찜'으로 정했습니다.



'소라성 해물찜' 메뉴판. 해물찜, 아구찜, 생선탕이 메인이고 새우튀김, 전복, 산낙지, 조개전골, 사리, 볶음밥 등 추가메뉴도 있습니다.

저희는 해물찜 소(2인)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45,000원입니다. 아!! 주문히 매운맛도 선택가능한데, 저희는 중간맛으로 주문했습니다.



홀에 여러개의 테이블도 있고, 가게 안 쪽으로는 룸도 있었어요. 룸에서 식사하고 있는 팀도 있는 것 같았는데, 홀에는 저희만 있었어요. 사장님이 주문받으시면서 영업은 10시까지 하는데, 괜찮은지 물어보셨는데, ㅠㅠ 이제와서 어딜가누~.. 저희가 방문한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주말에도 10시까지 영업하신다고하니 참고하세요~



제일 저렴한 와사비보다는 질 좋아보이는 와사비가 나오고, 식기와 간장도 나오고~



해물찜을 주문했는데, 조개전골도 같이 나왔어요. 1인분 정도의 양으로 보이는 칼국수 사리도 같이 나왔습니다.



흑임자드레싱의 샐러드는 조금 씁슬하긴했는데, 고소했어요. 꼬시래기와 해조류에 새콤한 간장소스가 곁들여져 나온건 소스는 괜찮은데, 해조류가 조금 비릿했어욤..;;





굴은 신선한 편이었어요. 저는 굴을 먹는데 많이는 못 먹고, 영감은 굴을 못 먹어서 저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은 양이라 아깝지만 남겼어요..ㅠ 꼬막은 피꼬막 같은데, 양념은 맛있었지만.. 꼬막에서 냄새가 좀 나고 질긴 편이었습니다..


맛살샐러드는 모두가 다 아는 맛~!! 감자 샐러드는 살짝 단맛이 나서(설탕을 넣으신 듯) 제 스탈은 아니었어요.



찐 단호박. 김치는 많이 익은 묵은지 같았는데, 젓갈맛이 많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영감말로는 이것이 곰삭은 맛이라는디;; 제 스타일 아님..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온 콘치즈. 콘치즈에 건포도 들어간 건 처음 보는데, ㅎ;;ㅎ;; 처음 먹어보는 콘치즈의 맛. 콩가루와 설탕을 넣어서 만드신 것 같았어요. 인절미 맛이 나는 달달하고 고소한 콘치즈의 맛이었는데, 하아..ㅠ 단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마카로니도 들어있었음)



해물찜이 나오기 전에 조개전골이 끓어서 먼저 먹었어요. 대합, 바지락 등 여러 종류의 싱싱한 조개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고, 청경채, 대파, 콩나물, 느타리버섯등 야채들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 칼칼~해서 쐬주랑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ㅋㅋ 살짝 쌀쌀했는데, 국물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주문하고 15분만에 해물찜 등장~!! 새우2마리, 꼬마전복 1개, 가리비 2개, 소라1개는 해물찜과 곁들여 나왔습니다.



가리비, 전복, 소라는 껍질 제거하고 살만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낙지도 한마리 들어있으니 먹기 좋게 잘라주고~



갑오징어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낙지는 적당히 삶으셔서 보들보들~하고, 갑오징어는 탱글, 가리비, 꼬마전복은 연했는데, 모든 해산물이 싱싱하더라구요.



아구도 몇점 들어있는데, 살점있는 쪽이었고 담백했습니다. 그 외 해물찜에 들어있는 미더덕, 고니는 냉동 같았으나 다른 곳에 먹는 것 같이 상태는 무난했어요.

해물찜에 표고버섯, 두꺼운 쌀떡, 미나리도 들어있었는데, 쌀떡은 쫀득하다고 하기에는 너무 딱딱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해물찜은 참 맛있는 양념이었는데, 찜을 단독으로 먹다보니 짜더라구요. 밥이랑 먹으면 간은 맞을 것 같은데, 술안주로 찜만 먹다보니 좀 짭짤했어요.



갓 튀긴 고구마튀김도 내어주시는데, 원래는 제가 달큰한 고구마 튀김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원래같았으면 안 먹었겠지만, 해물찜을 먹다보니 맵더라구요~ 해물찜 먹다가 고구마 튀김 먹으니까 매운 맛도 중화되서 생각지도 않게 맛있게 먹었어요.ㅋㅋ



조개를 건져먹고 국물도 계속 떠 먹었는데, 먹을게 많다보니까 국물이 넉넉하게 남았어요.



불을 키고 국물이 팔팔 끓을 때 칼국수 사리 투하~!!



해물찜 양념이 간이 세고 맵다보니까 칼국수사리랑 비벼먹으면 맛있더라구요.

'소라성해물찜'을 방문한 소감. 저희 동네에서 해물찜 小를 주문하면 30,000원인데, 이 곳은 45,000원입니다. 소라성에서는 조개전골과 해물찜 말고도 여러가지 사이드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무엇보다 해산물의 상태가 월등히 좋아요. 더 싱싱해요~ 그런데..사이드로 나오는 것들이 서비스의 개념보다는 가격안에 포함되어 나오는 건데, 전체적으로 달게 만들어진게 좀 많았어요. 손님의 입맛을 다 맞출순 없는거지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 제일 중요한 것!! 간이 좀 강했어요. 그래서 간장이나 초장없이 먹었습니다. 조개전골도 끓자마자 먹었을 때 간이 딱 좋았는데, 약불로 끓이면서 먹어도 금방 짜져서ㅠ 조개전골은 끓으면 불을 끄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따로 주차할 곳은 없어보입니다.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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