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입니다. 순천에서 순천만습지 갔다가 군산으로 이동했어요. 저녁 7시 30분 즈음 도착해서 숙소에 집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이성당이 있길래 줄이 길면 포기! 기다릴만하면 빵을 구입하기로 하고 출발~
이성당 앞에 도착한 시각은 8시. 금요일 저녁 8시 입니다.
왼쪽에 이성당 간판이 보이는 것이 본관. 오른쪽이 신관입니다. 손님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고, 기다리는 줄은 아예없길래 이성당에서 제일 유명한 야채빵과 단팥빵을 구매했어요.
야채빵, 단팥빵 외에도 약간의 빵들이 남아있었고, 야채빵은 한판(20개정도?), 단팥빵은 4판 정도 남아있더라구요. 금요일 평일 저녁이라서 빵이 남아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웨이팅 없이 샀어요~ㅋㅋㅋ(아! 야채빵, 단팥빵은 본관에서만 판매하고, 신관은 요즘빵(?)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 보시다시피 이성당은 작은 도로변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이성당 옆골목쪽에 주차하시더라구요. 딱지 끊을까 어쩔까 조마조마해하지 마시고, 가까운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주차하세요. 도보로 10분도 안 걸립니다.
아!! 아침에 밥 먹으러 가면서(8시 30분 쯤) 이성당을 지나갔는데, 줄이 장난없었어요..하아..바로 나온 빵을 먹는게 제일 맛나겠지만 나는 못 기다리겠당..
이성당 영업시간 08:00 ~ 22:00
저는 단팥빵보다는 야채빵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야채빵을 2개 구매했어요. 원래는 더 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영감이 하나씩만 사라고 해서..ㅠㅠ 야채빵은 2개까지 허락해줌..
요즘 야채 고로케라고 해서 튀긴빵안에 소가 들어가있는게 일반적인데, 이성당 야채빵(1,800원)은 튀긴게 아니라서 느끼한 맛이 없고, 기름지지 않더라구요.
소는 양배추, 당근 등과 약간의 후추도 들어 있고, 빵안에 알차게 듬뿍 듬뿍 들어가있어요. 특히 양배추의 양이 많아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단팥빵.(1,500원)팥소는 자잘한 팥알갱이와 고운 소가 같이 들어있는데, 아주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래도 약간의 단맛은 있어서 우유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더라구요.
이성당의 야채빵, 단팥빵은 정말 옛날에 동네 제과점에서 먹던 빵같았어요. 이성당도 오래된 빵집인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는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제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해보겠어요. 음..줄을 섯 살 정도의 맛은 아니다..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아요.. 제가 많약에 줄서서 구매한 뒤 먹었다면 엄청 허무하거나, 욕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 가지 빵 모두 속이 꽉차있고, 담백하고 맛있었지만, 역대 빵맛집 중에서 제일 무난하고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 제 개인적인 입맛에 의한 평이므로, 분명 기다린 값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꺼예요.
개인의 의견이니 제 포스팅 내용에 반대하는 생각이 있으신 분은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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