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반찬] 미역줄기 비린내 안나게 볶는 방법~

쪙입니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미역줄기볶음을 해주면 왜 그렇게 싫던지..ㅎㅎ 커가면서 나이가 들다보니까 어렸을 때는 안 먹던 반찬들도 좋아하게 됐어요. 신혼 초에 미역줄기볶음에 야심차게 도전했다가 비린내나서 한참을 만들어 먹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에 미역줄기 볶음을 비리지 않고 덜 기름지게 만드는데 성공해서 포스팅 합니다~

재료 : 미역줄기 300g, 식용유 1큰술, 마늘 1~1.5큰술, 中양파 반개,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고은소금, 깨소금

미역줄기는 마트에 가면 소포장해서 판매해서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300g에 1,000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이라서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좋은 식재료입니다.

완도산미역으로 만든 제품인디 젱제염과 천일염은 수입산~(미역보다 소금이 더 비싸니까 그런가봐욤)

미역줄기는 식이섬유, 요오드, 칼슘, 셀레늄 등 다양한 성분을 지니고 있어 다이어트,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 등의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미역줄기가 완전히 예방을 해주는건 아니고 도움을 주는거겠지욤..

미역줄기는 염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데, 장기간 보관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구입시점으로 봤을 때 구입 후 보관은 11개월정도네요~)

제품 앞면에는 간단한 조리법이 나와 있는데, 너무 간단히 나와 있어서 설명 추가해서 알려드릴께요~

제품포장을 벗기기 전엔 진공포장 상태라 미역만 들어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믹싱볼에 제품포장 벗겨서 투하~ 소금에 왕창 버무려져 있습니다.

물에 담가서 1~2회 씻어 건지면 밑에 녹지 않은 소금이 왕창 있을꺼예요. 소금을 씻어내고 믹싱볼에 새 물을 받아 미역줄기를 30분 정도 담가서 염분을 제거해줍니다.

30분정도 있으면 미역줄기가 불어서 양이 늘어나요~ㅎㅎ 개이득~

달군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습니다.

 

씻어서 불린 미역은 상당히 긴 상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물기를 털어서 팬에 투하~

마늘 1큰술~1.5큰술도 투하~

약불에서 미역줄기를 볶아주세요~ 아주 약불에서 장시간 볶아줘야지 굵은 미역줄기도 꼬득해지고 비린내도 안나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15~20분정도 완성하기 직전단계까지 볶아줍니다.(미역을 볶는 초반에는 바다내음이 확 나는데, 점점 그 내음이 사라져요~)

채썬 양파 반개 투하~

국간장 1큰술 투하~

양파색이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여기서 간을 보시고 기호에 따라 고은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들기름 1큰술 투하~해서 잘 섞어줍니다.

깨소금도 솔~솔~ 뿌려서 미역줄기볶음 완성~!! 원래 당근도 같이 넣는데, 이 날은 똑 떨어져서 패스~했어요.

그릇에 옮겨서 사진도 찍었어야했는데, 다른 반찬도 같이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한 김 식혀서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기름을 왕창 넣고 볶아서 완전 느끼해가지고 다 못먹고 쉬어서 버렸었는데..ㅎ;;ㅎ;; 지금은 미역줄기 볶아놓으면 금방 없어져요~(영감이 엄청 좋아함~ㅋㅋ)

저렴하고 건강에도 좋은 미역줄기 볶음 많이들 해드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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