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맛집] 미쉐린가이드 서울편 2019 합정옥

쪙 입니다. 요즘 합정동이나 망원동에 맛집이 워낙 많아져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요~ㅠㅠ 친정이 합정인데, 결혼전에는 맛집같은거 없었는데..ㅠㅠ 아..너무 아쉽다.. 그래도 친정간 김에 가끔 이곳저곳 가기는 하는데, 이번에 합정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생활의 달인 나와서 유명해진 시골순대 간판이 보이네요~ 같은 라인에 있는데, 11시부터 대기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시골순대는 결혼전 영감이랑 가본적 있는데, 완전 선지듬뿍인 순대라서 저희 입맛에는 맞지 않았었어요. 뭐..순대국도 그냥저냥..

합정옥은 건물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들어가면 큰 홀에 여러개의 테이블이 있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연예인분들이 많이 왔다갔네욤~

속대국은 빨간 배춧국같은 거라고 해서 저희 일행은 곰탕으로 주문했어요.

테이블에 수저통, 소금, 고춧가루, 후춧가루가 비치되어 있어요.

물티슈를 줍니다.

물은 보리차. 작은부분이지만 생수보다 보리차가 나오면 대접받는 느낌이 조금은 더 들어요~ㅋ

김치, 깍두기가 섞여져 있는게 나오는데..상당히 많이 익은 상태였어요. 요건 좀 성의 없는 느낌이..

흠..너무! 아주! 많이! 익은 김치라서 저는 딱 한번먹고 안 먹었어욤..

고기 찍어먹을 간장에 와사비 초큼 추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곰탕이 나왔어요. 뚝배기가 아닌 그릇에 토렴해서 나왔는데, 양이랑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투명하다 싶을정도로 맑았어요.

깨끗하게 손질해서 사용한 양은 내가 못 먹어서 같이 간 일행에게 모두 주었어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쫄깃해보입니다. 양은 6개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양이 사라진 곰탕은 상당히 허전하고 없어보이네요..

파라도 넣어야겠구만..ㅋㅋㅋ

기호에 맞게 적당량의 파를 얹어주니까 그나마 덜 허전~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후추후추~ 뿌려주고~

국물맛은 잡내가 나거나 기름지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깔끔했어요. 국물맛이 정말 좋아서 밥만떠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곰탕 속 고기입니다. 잡내가 나는건 아니었는데, 고기가 좀 많이 뻑뻑한 편이었어요. 딱히 '아~ 맛있다'고 할만한 고기는 아니었습니다.

한우암소만 사용하고, 곰탕을 끓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수고스럽겠지만..흠.. 딱히 특별할 것 없는 그런 맛이었어요. 

2018/04/27 - [생활 및 여행/맛집] - [나주맛집] 백종원 3대천왕 나주곰탕 하얀집 ( 홍성휴게소, 금성관)

자세한 내용은 위의 사진이나 글을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하얀집의 나주곰탕입니다. 사진보는데 또 먹고 싶다..ㅠㅠ 검색해보니까 일반곰탕이 아직도 9,000원 이더라구요. 정말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고 맛은 말할것도 없구요.. 하얀집에서 안 먹어보고 합정옥의 곰탕을 먹었더라면 충분히 후한 점수를 줬을텐데..

비교대상이 있으니 상대적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합정옥의 곰탕은 국물맛이 정말 좋아서 충분히 맛있었지만, 계속 생각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딱히 일부러가서 먹지는 않게 될것 같습니다.

이상 제 돈주고 사먹고 쓴 후기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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