쪙입니다. 역시 먹거리하면 속초 관광수산시장을 빼먹을 수 없죠. 금요일 오후라서 비교적 한산 합니다. ㅋㅋㅋ 이걸 노리고 새벽같이 서울에서 출발한거죠.
주차장에서 나오다보면 시장 설명을 잘 해 놓은 안내문이있어요. 먼저 읽어보고 둘러보셔도 좋겠어요.
날씨가 너무 구리구만..
시장안에 아바이순대타운이 있는건 몰랐어요. 처음 방문때 순대국집이 많은건 알았지만 타운으로 형성되어있었구나..
아주~ 한가로워요. 쓸쓸하기까지함.. 88순대국이나 앞에 보이는 장터 순대국도 유명하다고들 하는데, 저희는 이미 먹고 왔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
시장이 많이 큽니다. 끝이 안 보일정도로 길고 넓어요.
시장은 넓지만 한산해서인지 제가 찾는 가게는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맛볼 음식은 대게고로케.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을 때 악평도 있어서 망설여지긴 했지만, 많은 양이 아니니 먹어나보려고 방문했어요.
미리 초벌로 튀겨놓고 다시 따끈하게 튀겨주십니다.
영감이 제가 먹고 싶은 맛으로 먹어보라고해서 크림소스 대게고로케로 결정. 갓 튀겨나온 고로케가 엄청 바삭해보이고 맛나보이죠~ 한입 베어물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게의 비린맛과 향이 훅 올라오는데, 안 먹고 버리고 싶었어요. 제가 고른 메뉴라 영감한테 대 놓고 내색은 못했는데..정말 비려요..ㅠㅠ 어묵튀김 안에 소가 들어가고 밑에 대게 집게의 반절만 딱 들어가있어요. 양 대비 2,500원은 비싼 가격이 아니지만 비려서 정말 돈이 아까웠어요.. 원래는 저녁 메뉴로 '아빠가 잡아온 붉은대게'라는 곳에서 홍게를 한마리 사서 홍게라면도 곁들일 생각이었는데, 홍게 자체에 대한 불신을 줬어요. 과감히 저녁메뉴에서 홍게라면은 아웃..
곳곳에 단호박 식혜 파는 곳도 많아요. 단!!!호박은 달아서 싫어하기 때문에 구경만 하고 패스
건어물 가게도 많습니다. 오징어가 원래 이렇게 비쌌나.. 잡히는 오징어가 많이 줄어서 비싸진거겠죠..?!
아바이오징어빵이 맛있다고들해서 두번째 음식으로 선택했어요. 실패할 수 있으니 한개만 구매하기로 했는데, 치즈를 먹고 싶었지만... 첫번째 선택의 실패로 무난한 매콤한 야채로 결정했어요.
주문하면 바로 찜통에서 꺼내어 종이컵에 담아줍니다. 정말 오징어스러운 모양인데, 종이컵에 담아주셔서 머리부분만 쏘옥 나왔어요.ㅋㅋㅋ 아주 귀엽구만~~
각종야채와 정말 다진 오징어가 들어가있어요. 생각보다 오징어도 꽤 들어가있어서 오징어 맛도 나고 소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그냥 무난한 것 같아요. 배채우기 좋은 음식이긴한데, 오~ 이거 맛있는데!!해서 포장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시장안에 튀김가게가 엄청 많아요. 저번에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많아진 느낌. 원래는 속초아저씨 새우튀김 먹을까 했는데, 어짜피 드라이브 겸 대포항을 들릴꺼라~ 소라엄마튀김에서 먹으려고 패스~
지하에는 수산물 회센터가 있는데, 저희는 회를 즐기지 않아서 가지 않았어요. 구경이라도 해볼법한데, 1층도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서 가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호객하시는데, 그냥 지나가면 내가 막 나쁜인간같고..민망하고.. 그리고 사진을 보고 지금 안 사실!! 2층엔 청년상인몰이 있었네요.ㅠㅠ 구경 못해본게 아쉽네요.
지나가다 속초의 전설이란 곳을 봤는데, 젊은 분드이 하시는 곳 같았어요. 제가 고기에 환장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계속된 메뉴 선택 실패로 영감한테 저지당했어요..
ㅠㅠ 이거라규요.. 여기서 홍게 사려고 했는데.. 어쩌면 맛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가게를 보는 순간에도 처음 먹었던 대게튀김의 비린맛이 느껴져서 차마 사지 못했어요.
저번에 속초 중앙닭강정에서 뼈있는 매콤한 맛으로 구매했었는데, 이번엔 만석닭강정에서 뼈있는 보통맛으로 구매했어요. 직원분이 핫끈한 맛은 정말 맵고, 보통맛도 매콤하다고 해서요.
숙소와서 상자를 열어본 사진이예요. 만석닭강정처럼 너무 조각조각 내어놨네요. 중간중간 잘게 자른 고추 조각도 보여요.
양념은 살짝 매콤하고 만들어진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튀김옷은 바삭함이 남아있었어요. 처음에는 맛있게 먹었는데.. 이게 먹을 수록 닭강정이 가지고 있는 저 밑에서 오는 단맛이 점점 입안에 누적되서인지..만석닭강정이 중앙닭강정보다 더 단 것같아요.
다는 못먹고 남겼어요. 그래도 저희의 유일한 소주 안주였었기 때문에 많이 먹긴 했네요.;; 이제 나의 인생에서 닭강정은 안녕~~ 나중에 추가로 컵라면을 사다 먹었어요ㅋㅋㅋㅋ
닭날개 아랫부분의 크기로 보아 많이 큰 닭은 아닌 것 같아요.
처음 방문때 보지 못했던 불에 구워먹는 아이스크림 등장!! 궁금은 했는데, 달달구리 마시멜로로 겉을 감싼 아이스크림이라서 단박에 포기했어요.
중앙시장에서 남포동호떡과 오방호떡도 유명하다고해서 사먹을까 했지만, 호떡도 어짜피 단맛이니 사 먹지 않았어요.
만석닭강정에서 구매하고 주차 할인권을 받았어요. 먼저 말하지않으면 챙겨주지 않으니 꼭!!! 할인권달라고 말씀하셔야 됩니다. 만원 구매시 30분 할인권을 줍니다.
속초 전통시장이라서그런지 주차비는 그리 비싸지 않은데, 신용카드를 사용 못하는게 좀 아쉽네요.. 평일에 둘러보니까 확실히 붐비지 않아서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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